[영화] 2015년 2분기

감상 2015.06.26 17:39

1. 인서전트

다이버전트에선 그래도 소녀티가 났던거 같은데 여주인공이 많이 통통해진 느낌.

원래도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었는데 거기다 더 갖다붙이면 이제 뭐 어쩌려는지...

전작이후로 더 유명해진 배우들이 보이지만 이 시리즈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2. 엘리노어릭비 - 그남자그여자

각각의 버전을 다 보기엔 시간도 없고 해서 통합버전을 봤더니 초반 엘리노어가 왜 저러나 했음.

최근 몇년간 제시카 차스테인이 나오는 영화가 굉장히 많다.

난 제임스 매커보이때문에 봤지만.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꽤 그럴듯하게 그려져있다.

 

 

3.생로랑

남자배우가 잘생겼지만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이브 생 로랑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몰라서일지도.

느닷없이 나오는 알몸때문에 당황했다...

나이가 많아서 청불딱지따위 신경도 안썼더니만.

 

 

4.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

파워밸런스를 잘맞춘 전작이 슈퍼히어로 무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지만 후속작은 그에 못미쳤다.

히어로가 너무 많다보니 분량을 맞추는 것도 일이고 각각 인상을 남기기가 쉽지 않다.

뭐 그래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5.분노의질주-더세븐

패스트앤퓨리어스의 폴 워커를 보면서 저렇게 잘생긴 남자가 있다니! 했었는데...

마지막 신은 정말 인상적이다.

사실 그걸 보려고 이 영화를 참고 본거지.

자동차가 도로에서 질주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영상을 얼마든지 뽑을텐데

왜 자꾸 자동차를 공중으로 날리는 건가.

제작진은 매드맥스의 장대액션을 보고 반성해야한다.

단순한 질주가 지루하다고 막 던지는거 아니다. 

 

 

6.매드맥스-분노의도로

이걸 보기전까지 올해의 영화는 킹스맨이었지만

이젠 하반기에 어떤 영화가 나와도 올해의 영화는 매드맥스다.

최근 몇년간 나온 액션 영화중 이정도의 영화는 없었다.

액션, 캐릭터, 서사, 음악 뭐든 빠지는게 없다.

꽤 말이 많던데 감독이 의도하고 페미니즘영화를 만든게 아니란건 나도 알겠다.

퓨리오사 이외의 여성 캐릭터에게도 역할을 부여했는데

이게 그동안의 남성위주 액션영화에서 어려웠던 일은 아닐거다.

육중한 아날로그 액션이 주는 쾌감이란건 확실히 대단하다.

한정판은 놓쳤지만 블루레이 예약했다.

 

 

7.말할수없는비밀

피아노 배틀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

CGV에서 재개봉해줘서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놓친 영화들이나 큰 화면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이 있는데

이렇게 옛날 영화 다시 보여주는게 참 바람직하다.

멤버쉽 정책은 별로지만.

 

 

8.스파이

걸죽한 욕설은 별로지만 뭐 재미는 있다.

제이슨 스테이섬의 엉뚱한 캐릭터도.

여주인공이 뚱뚱하지만 그게 스파이 자격이나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게 놀랍다.

CIA 지하에는 저런 사람들이 진짜 있는건가...

대사보다는 자막에 집중하지만 다운튼애비는 내 귀에도 들렸다.

올바른 번역이란 어떤 것인가는 계속될 문제지만 이건 좀 아닌듯.

 

 

9.간신

김강우는 연기는 잘하는데 뭔가 매력이 없달까 굳이 영화를 찾아보고 싶은 배우는 아니다.

주지훈때문에 봤지...

CGV 사이트의 상영예정 영화에 뜨는 포스터는 몇달전부터 본거 같은데

포스터의 저 간사한 얼굴이 주지훈이라는 것에 놀랐다.

사실 주지훈이 연기를 꽤 잘하는 사람인데 흥행이나 대중적인 호감을 얻기에는

예의 그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을것 같다.

여자들 2명 연기는 짜증났음.

몸사리지 않고 연기하는건 대단하지만 어투가 정말....

 

 

10. 피치퍼펙트-언프리티걸스

전작을 안봐도 상관없는 영화.

주인공이 영화 숲속에서의 신데렐라역 배우인데

작고 그닥 예쁘지 않은데다 목소리도 좀 신경질적이랄까 주연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뮤지컬 경력이 있는만큼 노래를 잘해서 캐스팅되나보다.

그래봤자 이 영화는 팻 에이미가 가장 강렬한 주역이지...

다스 사운드 머신의 여 리더가 왕좌의 게임에서 와이들링으로 나왔다길래 확인해보니 진짜.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최근 몇년간 제작쪽 경력을 쌓고 있는데 여전히 미인이니 연기도 계속 하겠지.

 

 

11.투모로우랜드

이 영화에서 건질건 아테나역의 래피 캐시디밖에 없다!

주근깨가 많지만 초반 스타일링은 오드리 햅번 같았다.

 

 

12.한여름의환타지아

이 영화에 열광하지 못하는 나는 영화를 볼 줄 모르는 사람이다.

1부가 너무나 지루해서 내가 이걸 왜 예매했을까 후회했다.

일본 사람이 말하고 자막이 나오고 그걸 통역해서 들려주고...

동어 반복이 계속 되니 뛰쳐나가고 싶었음.

2부는 그나마 나았지만 맛있죠? 하면 맛있어요 이런 식으로 동어 반복 엄청남.

그리고 음...이란더가 끄덕끄덕이라던가...

현실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이걸 영화로 계속 보고 있노라면...

연기가 아닌 날 것의 모습이지만 이런 것들이 생생함과 친근함으로 다가오는게 아니라

불편함과 답답함으로 느껴진다.

 

 

13.극비수사

그다지 극적이지도 긴장감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럭저럭 볼만은 하지만 추천하기는 좀 그런 영화.

 

 

14.피아니스트

이것도 CGV에서 재개봉해주는 바람에 봤다.

애드리안 브로디는 사진으로 보면 영 취향이 아닌데 영상으로 보면 멋지다.

 

 

15. 심야식당

원작 만화는 식당밖의 이야기 비중이 매우 작지만

영화는 식당밖에서 일어나는 일이, 특히 낮에 일어나는 일이 많았다.

마스터가 대낮에 자전거 끌고 장보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

만화에서 드라마화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짧은 광고 비슷한 편이 있는데

코바야시 카오루가 마스터라니 그건 너무 멋있는거 아니냐는 대사가 있었다.

이 아저씨 60이 넘었는데도 뭔가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멋짐이 있다.

원작의 마스터보다 좀 시크한 느낌은 배우의 아우라탓도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