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9 완간 박스 세트

쇼핑/지름 2014.10.26 21:14
웹툰 미생이 한참 인기를 끌때 동생이 미생을 극찬했지만 난 보지 않았다.
지금도 웹툰 자체를 잘 보지 않는다.
요일 맞춰 본다는게 귀찮기도 하고 그림체가 예쁘지 않으면 눈이 잘 안가기도 하고...
직장인의 필수서 같은 찬탄이 따라붙다보니 뭔가 옛상처를 후벼파는 기분이 될 것 같아서 
이런 류의 작품들은 손이 안간다. 

요즘 드라마 미생을 보니 꽤 괜찮게 스타트를 끊었다.
일단 연기구멍이 없이 배우들이 좋고 닥치고 로맨스가 아니라 좋다.
일일 드라마의 깔끔한 사무실들은 대체 어느 나라냐 싶은데
미생은 사무실 풍경이 잘 구현되어 현실감이 있다.
그래의 나레이션들이 무겁지만 극 전반에 유머가 꽤 있고.
성균관 스캔들에서 임시완을 처음 봤을 때 발성이 괜찮고 침착하게 연기하네 라고 생각했지만
형광등 미모라는 말은 공감하기 어려웠는데 조선시대 복장의 문제였나 보다.
미생은 훗날 임시완의 리즈 시절 짤을 생산해내는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보면 원작이 궁금해지는 법이라 미생 웹툰을 보니 유료화되었다.
이걸 돈 내고 보느니 책을 사는게 나을 것 같긴 한데 살까말까 하던중
오늘까지 인터넷 서점들 할인이라는 말에 동생에게 물어보니 사자!는 쪽으로 결정.
가격은 모두 54400원으로 동일한데
알라딘은 책배게를 주는데다 쿠폰 중복 할인이 가능해서 51900원 결제.

박스에 3권 양장 합본이 들어간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이 있는데 
아무리 스페셜하고 리미티드해도 3권을 합친 두께는 버겁다.
2권씩 합친 애장판 세트를 산 적이 있는데 읽는 것도 힘들지만
만화책은 제본이 튼튼하지 않아 낱장씩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에
맘편히 펼치고 읽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각 권 표지를 보는 맛이 없어서 합본은 별로다.

28일 출고 예정이라니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올테고 이번 주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에 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나의 멘탈이 옛일들을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경지는 아니라서 읽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픽사 블루레이 타이틀들

쇼핑/지름 2014.04.08 11:32
프갤을 한동안 안가다가 3월에 들어가보니 블루레이 한정판 이야기가 쓸고 지나갔다.
난 못샀어...
역시 갤질은 타이밍...
팔 것도 아니고 내가 볼 것을 사는데 껍데기가 뭐 그리 중요한가 싶기도 하다가
콜렉터 마음은 또 그게 아니잖아? 이러고...
게다가 "한정판"이라는 문구는 언제나 소비 욕구를 불러 일으키지...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장만한뒤 살만한 타이틀을 검색해봤는데 웬만하면 품절이다.
만화책처럼 발매되자마자 사던가 예약 구매를 하던가 하여튼 늘 주시해야 하는데
살다보면 뭐 그게 잘 안되지.
픽사 영화를 사고 싶은데 거의 품절이고
메리다는 아웃케이스가 없다고 해서 2D+3D 콤보팩이 나오길 기다리기로 했다.


프갤에서 알라딘에 월-E가 입고되었다는 말을 듣고 알라딘에 가입했다.
월-E도 재미있게 봤지만 난 UP이 더 감동적이었던 고로 두 개 구매.
받고 나서 생각해보니 품절이 아닌 픽사 제품을 일단 구매해놔야겠다 싶어서
니모 콤보팩도 사고 픽사 단편 영화 1,2도 사고 주먹왕 랄프 콤보팩도 구매.
그 결과는 알라딘 실버 회원 자격 달성...
타이틀 하나만 더 사면 골드 회원이 될 것 같다.


월-E와 UP은 bonus features 타이틀이 하나 더 있어서 두 장씩이다.
Yes24에서 3장짜리 UP 콤보팩을 판다는 글에 다시 격침.
역시 갤질은 타이밍2...

니모를 찾아서는 렌티큘러 콤보팩이다.
난 렌티큘러가 뭔가 했는데 어렸을때 큰아버지가 외국에서 보내주신 크리스마스 엽서가 렌티큘러였다.
니모 케이스는 그보다 더 눈이 아파서 굳이 렌티큘러 케이스를 고집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콜렉터 마음은 또 그게 아니지2....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은 vol1, vol2 두 개 인데 vol1은 어느 사이트고 품절이길래 DVD로 구입했다.
vol1은 아웃케이스도 없고 플라스틱 케이스는 쓸데없이 커서 책장에 꽂아놓으면 혼자 DVD인 티를 낸다.
단편 애니메이션은 다른 영화 타이틀에도 이것 저것 들어있어서 구매가치가 좀 떨어지지만 
난 픽사 애니메이션을 다 살 생각은 아니라서 그냥 구입했다.

주먹왕 랄프 콤보팩은 알라딘 단독 한정판이라는데 
2D와 3D 타이틀이 각각의 케이스에 들어있고 이걸 종이로 된 아웃케이스에 넣은 것이다.
이것은 픽사 제작이 아니지만 이제 픽사와 디즈니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도 없고
라푼젤과 마찬가지로 찬양글에 세뇌된 상태라 사버렸다.

 
그런데 이걸 언제 다 보나...
초소형 빔프로젝터로 천장에 화면을 띄운뒤 누워서 보는게 좋을 거 같던데
내 컴퓨터엔 MHL이나 HDMI 단자가 없잖아?
역시 안되는 구나...

2014년 2~3월 아이허브 구매목록

쇼핑/지름 2014.04.05 02:57
남들의 아이허브 구매기를 눈팅만 하다가 2월에 처음으로 구입했다.
3월달에 200$ 이상 구매하면 영구 VIP 계정을 준다기에 3월 말에 마구 사들였고
지금 아이허브 배송이 지연되는 것에 한 몫햇다.
31일 밤에 주문한 제품은 지금 비행기안.
배송 완료가 되어야 VIP가 되는 것인지 지금 장바구니에 넣은 것들은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추천코드는 BKM492...
하지만 아이허브의 노예는 나 하나로도 충분해서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진 않았다.



영양제를 맹신하지는 않지만 몸이 안좋을때 효과를 본 적이 있어서
상품평과 랭킹을 보고 이것저것 골라봤다.
미국인들은 우리보다 약을 많이 먹는거 같던데 종류도 어마어마하고 한국보다 가격도 싸다.

 Y.S. Eco Bee Farms, Propolis 1000, 90 Capsules  $13.39

전에 액상형 프로폴리스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것이 참 고역이었다.
그 냄새는 둘째치고 프로폴리스가 닿는 부위가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아토피가 매우 심해서 할 수 없이 먹긴 했는데 금방 효과를 보는 것도 아니어서 먹다가 중단.
물에 타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해봤는데 물에 풀리지도 않고 컵에 달라붙어 설겆이도 안된다.
웬만해선 일회용품 안쓰는데 할 수 없이 일회용 컵을 사용했다.
상처 부위에 발라보라는 말도 들었지만 아파서 이것도 중단.
남은 양이 아직 우리집 냉장고 안에 자리잡고 있다.
증상이 완화되긴 했어도 아토피는 평생 달고 가야할 것이니 꾸준히 먹어서 효과를 보자는 생각에 
인기품목에 올라있는 상품으로 구매.
병을 여는 순간 프로폴리스라고 주장하는 냄새가 올라온다.
난 약을 잘 못삼키는 사람이라 목에 걸릴때가 많은데 이것도 좀 그런다.
목이 뜨뜻해지면서 프로폴리스라고 주장...
권장량은 하루에 2캡슐인데 일단 하루에 한 개 먹고 있다.
다른 영양제들의 복용이 끝나면 하루 2개로 늘릴 예정.
요즘 아버지도 피부가 안좋아지셔서 부모님과 다같이 먹느라 두번에 걸쳐 총 3병 구매.


 Jarrow Formulas, Jarrow-Dophilus EPS, 120 Capsules  $27.97

면역력 향상에 유산균이 좋다고 해서 요즘 많이들 팔던데 나도 두 종류를 먹어봤다.
꼭 면역력때문은 아니고 몸이 차다보니 겨울에는 늘 배가 아픈데 이게 완화될까 해서이다.
게다가 장이 안좋으면 아토피가 심하다고 하니까.
스틱형 봉지에 들어있는 제품들을 먹어봤는데 기분탓인가 올 겨울은 배가 별로 안아팠던 것 같기도.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이것저것 들어있어서 좀 미덥지 않았는데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캡슐형이니까 쓸때없는 성분은 덜 들어있는 것 같다.
식전에 1개씩 최대 4회 복용이라는데 아무래도 4번 다 챙겨먹기는 힘들 듯.
기존 제품들은 아무 생각없이 하루중 아무때나 먹었는데 식전에 먹었으면 더 효과가 있었을까 싶다.
양이 꽤 많지만 최대량으로 복용하면 한달치 분량이다.
이것도 부모님과 함께 먹을 것으로 2병 구매.


 21st Century Health Care, Hair, Skin & Nails, Advanced Formula, 50 Caplets  $4.96

국내에서 손톱영양제를 검색하면 약도 몇개 없고 비싸기도 한데
무료 샘플로 한번 공짜로 받을 수 있길래 이걸로 선택했다.
나는 손톱이 약해서 잘 부러지는터라 핸드크림 바를때도 손톱에 바르곤 하는데 
매번 신경써서 바르기가 힘들길래 영양제로 대체중이다.
하루에 한개씩 손톱이 부러져나간 때가 있었는데
단백질 부족인가 싶어 고기 반찬을 매일같이 먹어도 계속 부러졌다.
영양제를 복용한지 한달 좀 넘었는데 최근에는 부러지는 일이 거의 없다.
이것때문이라고 꼭짚어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정도면 효과가 있다고 봐도 될것 같다.


 Now Foods, Solutions, Xyli-White Toothpaste Gel, Fluoride Free, Refreshmint, 6.4 oz  $3.81

자일리톨이 25%나 들어있어서 단맛이 나는데 끝맛은 민트라서 아주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적합치 않아 보인다.
거품이 잘 안나서 꽤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된다.
이가 누래지는 것이 너무 신경쓰여서 미백치약을 찾고 있었는데 인기 상품이길래 구매해봤다.
요즘 이 상품란에 들어가면 불법 유해 정보 사이트라고 뜨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Bergin Fruit and Nut Company, Raw Macadamias, 16 oz(454 g)  $21.52
 Now Foods, Macadamia Nuts, Dry Roasted, Salted, 9 oz(255 g)  $10.83
위의 것은 생 마카다미아고 아래 것은 굽고 소금친 마카다미아.
다들 좋아하지만 특히 동생이 좋아해서 앞의 것은 생일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1파운드에 20달러가 넘지만 선물이니까 살 수 있는 듯.
커클랜드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를 국내에서 3만원 정도에 두 번 샀었는데
그건 1.5파운드니까 이번에 산 제품들이 더 싸지는 않다.
뒤의 것은 부모님 드리려고 샀다.

용량대비 가격은 두 개가 비슷한 편.
작년에 아버지가 마카다미아를 처음 맛보시고는 매우 좋아하시길래 가끔 사다드린다.
나는 짭짤한 쪽을 선호.


 Rainbow Light, Gummy Vitamin C Slices, Tangy Tangerine Flavor, 90 Gummies   $7.69
 Rainbow Light, Gummy Vitamin D3 Symmy Gummies, Tangy Orange, 400 IU, 60 Gummies   $7.69
이것은 아이허브 부동의 베스트셀러 귤젤리.
둘다 선물용으로 샀는데 받은 사람이 귤젤리가 더 맛있다고 했다.
옆에 두고 계속 먹게 된다는 후기들이 많다고 말했더니 정말 그럴거 같다는 걸 보면 
내가 먹어본 바로도 그렇고 괜히 인기 있는게 아닌듯.
국내에서 두 개 세트를 2만원 정도에 파니까 아이허브가 좀 더 저렴하다.


 Life Extension, pumpkin Seed Extract, Water-Soluble With Soy Isoflavones, 60 Veggie Caps  $16.5

이건 엄마 드리려고 샀다.
화장실을 자주 다니시는데 외출하면 한시간에 한번은 가시니 여러모로 불편하다.
배뇨 관련 건강식품으로 남성용은 쏘팔메토가 있고 여성용은 요로소가 있는데 여성용이 월등히 비싸다.
CJ제일제당 상표를 달고 나왔지만 CJ 사이트에서 제일 비싸다는게 함정...
가격도 가격이지만 대부분의 판매 사이트는 제조일자를 알 수가 없어 매번 문의해야 하는데
아이허브는 유통기한 표시를 해주는게 아주 마음에 든다.
요로소의 주성분은 호박씨 추출물이라서 아이허브에서 찾아보니 이 제품이 나온다.
글루코사민, 유산균, 프로폴리스등을 복용중이시라
지금 먹는 것도 많으니 그냥 호박씨를 드시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그걸 귀찮아서 어떻게 먹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반 약이 아니라 영양제라고는 해도 많이 먹는 것은 좀 거리낌이 있고
이왕이면 식품 형태로 먹는게 자연스러울거 같긴 한데 
내가 호박씨를 전부 까드리기도 귀찮은 일인지라 그냥 이걸로 결정.
호박씨와 호박씨 추출물이 같은 효과를 낼지도 미지수니깐.
권장량대로 복용하면 첫번째 용기는 23일이면 비운다.
효과를 보려면 두 달은 복용해야 할 듯해서 총 3병 구매했다.


 EO Products, Warm Up, Bath Salt & Soak, Hinoki & Ginger, 22 oz (623.7 g)  $8.05

유노하나를 몇번 썼는데 요즘 일본 제품을 쓰는 것은 꺼려져서 목욕 소금을 사봤다.
주성분은 캘리포니아 소금이겠지만 히말라야 분홍 소금이나 에센셜 오일등이 들어있어
순대 먹을때 주는 그 고추가루 섞인 소금의 비주얼이 연상되버렸다.
물에 넣으니 맵고 알싸한 향이 확 퍼진다.
욕조 목욕시 2 oz가 한번 사용량이면 11회분.
구두 신고 많이 걸은 날 30분쯤 발을 담그는데 썼다.
담그고 있을때는 좋았는데 물기를 닦고 나니 발바닥 앞부분이 따끔꺼린다.
소금때문인지 내 살이 약해서 발이 까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다음날은 20분쯤 발을 담가봤는데 그래도 따끔꺼린다.
양을 줄이고 몇 번 사용해봐서 이런 현상이 없어지면 욕조 목욕을 해야겠다.


  Naturade, Total Soy, Meal Replacement, Chocholate, 19.05 oz (540 g)   $13.39

뱃살과 허벅지살이 걱정스러울 정도라 다이어트를 하긴 해야하는데 
난 기본적으로 미식가라 어려움이 많다.
궁금한게 많아서 먹고 싶은게 많기도 하고...
한참전에 바질도 사놨는데 그 향이 거슬리고 불려도 씨가 씹혀서 먹기 싫어졌다.
토탈소이는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맛있긴 하다.
생각보다는 덜 달았고 고소한 맛도 있다.
하지만 우유에 타먹어서 맛있는 걸지도 모른다.
생수가 없어서 보리차에 섞었더니 미묘한 맛이 난다.
우유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안될거 같은데 생수를 사다놔야 할라나...
우유에 두 스쿱 먹은 뒤 돌아다니다 3시간 후에 밥먹을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간식으로 한 스쿱 먹었을때는 포만감도 없고 다른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역시 체중은 쉽게 뺄 수 있는게 아니다.
통에 비하면 내용물이 적고 15번 분량이라는데 좀 비싼 것 같다.
뭐 국내 제품들에 비하면 비싸다고 할 수도 없지만.

이밖에도 몇 개 산 것이 있지만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후기는 나중에.

블루레이 드라이브

쇼핑/지름 2014.03.06 02:15
플스2가 발매되었을때 DVD 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으니 사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일단 난 TV가 없었고 게임기용 게임도 할 것 같진 않았다.
DVD 타이틀 수집에 열을 올리느라 파산하지 않을까 이야기를 하니
너는 그럴거 같다며 그만 두라는 대답을 들었다.
게다가 작은 화면으로 영화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극장에 자주 가는 타입이라 별 아쉬울게 없었다. 

세월이 흘러 플스4가 발매되도록 난 여전히 TV가 없었다.
PC, iMac, 노트북 두 대가 있지만 TV는 없다.
이러다가 TV의 필요성을 느낀 것은 블루레이 때문이다.
제작 코멘터리같은 추가 영상은 달리 볼 곳도 없고
DVD와는 확연히 차이나는 용량과 화질도 매력적이고.
게다가 내 PC가 블루레이를 재생하기에는 최소 사양 정도밖에 안되고 3D 모니터도 아니라서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장만하는게 여러모로 낫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 집에 오면 TV가 없어 심심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하지만 역시 돈이 문제고 블루레이 타이틀을 내가 얼마나 살까 싶어서 관두었다.
플스4의 게임은 여전히 할 것 같지 않고.

그렇게 또 세월이 흐르다가 결국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사기로 결정했다. 
외장형을 사면 두루두루 편하겠지만 USB 2.0, 3.0을 지원하는 컴이 한 대도 없다는 비극으로 인해
PC 내장형을 구입하였다.
오픈마켓에서 10만원 정도에 LG 14배속을 팔던데 이게 가성비가 좋을 것 같아서 이걸로 결정.
PC 본체를 뜯어보니 추가 ODD 슬롯 앞부분을 내 힘으로는 떼어낼 수가 없어서
기존 DVD 드라이브를 떼내고 달았다.
추가 케이블 괜히 샀어...
그랬더니 케이스의 버튼과 드라이브의 버튼 위치가 안맞는지 인식 불가 현상 발생.
결국 케이스 앞부분을 닫지 못하고 걸쳐놓은 채 쓰고 있다.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샀으니 기뻐야 할텐데 기쁘지가 않아...
뭔가 여기저기 만지고 하려니 귀찮아서 동생이 고쳐줄때까지 방치중.

모양은 좀 꼴사납지만 영상이 너무 좋다.
선명함이란 이런 거구나, 피부색이 원래 저렇게 나와야 하는 구나 하고 감탄.
블루레이 타이틀이 비싸긴한데 돈값 한다는 것을 느꼈다.
DVD랑 블루레이랑 별 차이 없다고 우기는 사람을 만났는데 블루레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단다.
너무 고집스럽게 주장하길래 피곤해서 냅뒀다.

CJ ONMART 이용 후기

쇼핑/지름 2013.11.20 18:24

식재료나 건강식품, 간식등을 판매하는 사이트이다.
백설이라던가 햇반이라던가 프레시안이라던가 뭐 그런 CJ 계열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해보면 싸지도 않지만 일일 특가 상품이라던가 묶음 할인등이 있다.
그리고 연회비 2만원을 내고 프라임 회원이 되면
2만원 상당의 제품들을 주고 일년간 쿠폰이나 특가 혜택을 주는 제도가 있다.

프라임 가입 패키지가 4종류가 있는데 햇반이나 햄은 필요없고 마침 식용유가 떨어져서
신혼 알뜰 패키지를 선택하여 프라임 회원에 가입했다.
선착순 판매라는 진격의 할인 행사 제품중 빕스 피자와 버거, 만두를 사고
요즘 잘나간다는 쁘띠첼 스윗푸딩 두 종류를 두 개씩 사고
겨울철이니 우동 묶음을 샀다.
12일 새벽에 주문했는데 주문 내역과 문자에는 11월 15일이내 배송 예정이라고 했다.

15일에 가입 패키지가 왔다.
주문 내역에는 프라임 가입상품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12일에 이미 배송완료된 상태다.
프라임 회원 가입권이라는 의미니까 그려려니 했다.
하지만 가입 패키지의 배송 상황을 알 수 없는 점은 불편했다.
총 7개의 제품이 들어있는데 광양 매실 소스대신 약고추장이 왔다는 것을 며칠뒤에 알았다.
약고추장이 몇백원 더 비싸긴 한데 난 고추장 있거든...
가입 선물은 바뀔 수 있다고 써있긴 하니 이건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15일 저녁 문자가 왔다.
만두가 재고 소진되어 다른 제품으로 배송할 예정인데 더 용량이 큰 제품을 보내주겠다 한다.
좀 늦긴 하지만 많이 준다니 뭐 좋을지도...라고 생각했다.
두 시간쯤 후에 제품이 내일 도착예정이라는 문자가 왔는데 내일은 토요일이다.
금요일 저녁 8시에 발송해서 토요일에 배송완료 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택배사 사정으로 배송안되면 냉장, 냉동 제품을 주말동안 어쩌라고.
게다가 토요일에는 김장하러 가야해서 집에 없다.

16일 오후에 택배 기사에게 전화가 왔길래 경비실에 맡겨달라했다.
집에 가서 보니 우동만 왔다.
CJ 온마트에 들어가보니 나머지 상품은 결제완료 상태거나 상품 준비중이다.
푸딩중 한 종류는 상품란에서 사라졌다.
CJ 사이트인데도 CJ 제품을 구비하기 힘들다니 좀 웃긴다.

18일 저녁에 문자가 왔다.
내일 도착 예정이라고 한다.
전에도 그러더니 8시 다되서 발송하나 보다.
사이트 들어가보니 이번에는 만두만 배송중이다.
나머지 상품은 상품준비중이다.
진격의 할인 운운하고 있는 곳에선 내가 주문한 피자가 아직도 판매중이다.
120개 선착순이라더니 아직 안팔린 모양이다.
그런데 상품준비중?
재고도 없으면서 일단 주문부터 받는 모양이다.
너도 나도 진격, 진격거리니 진격의 의미도 모르고 쓰는 것 같다.
아니면 구매자의 멘탈을 진격하는 것인가...
만두도 이 카테고리에서 파는 것인데 700개인가 팔더니 매진이라고 나온다
매진이 아니고 원래 상품이 없었던 거겠지.

이제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한개씩 보낼 예정인가 보다.
푸딩중 한종류는 사이트에서 이제 안팔던데 그거 재고 들어올때까지 안보내줄 모양이다.
문의글을 썼다.
나머지 일괄배송을 빨리 해주던가 이렇게 하나씩 보낼거면 환불해달라고 했다.

19일 저녁 문자가 왔다.
푸딩이 내일 배송 예정이란다.
사이트에서 조회해보니 진짜로 푸딩 한 종류만 보내는 모양이다.
만두가 왔다.
아이스팩이 아니라 드라이 아이스가 들어있는 것이 신기했다.

20일 푸딩 2개가 왔다.
사이트에서는 사라진 그 푸딩만 왔다.
다른 푸딩은 사이트에 올려져 있던데 왜 그건 못 보낸 것일까?

아직도 3종류를 못받았다.
주문번호는 한개인데 배송은 최소 4번에서 최대 6번 이루어질 것이다.
전부 냉장 아니면 냉동식품이라 아이스팩도 넣어야하는데
같은 계열사인 CJ 택배를 이용한다지만 그쪽도 손실아닌가?
18일에 쓴 내 문의글은 아직 미답변 상태다.

CJ와 대한통운 택배가 합쳐졌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해보면 CJ 택배로 배송되는 경우가 많다.
택배 기사 아저씨가 저 집은 뭘 그리 맨날 시켜서 뭔 택배를 맨날 받나 할 것 같다.
매일 택배만 기다리면서 집에 있을 수는 없고
아무리 날이 춥다지만 냉장, 냉동 식품을 경비실에 몇시간동안 맡기는 것도 걸린다.

프라임 가입 회원 철회시 가입 상품을 돌려보내야하는데 왕복 택배비 5천원 내야한다.
이미 뜯어버렸고 택배비 내면 15000원 환불받는 셈인데 더 손해다.
CJ 온마트 운영이 이렇게 엉망이라면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식품을 파는 곳인데 조금 할인받기 위해 일주일이상 기다려야하고
미안하다는 전화도 메일도 문자도 없다.
물건 받아다파는 소규모 업자도 이렇게 장사하진 않는다.
재고 파악못하고 배송 늦는 것으로 짜증나게 하는 쇼핑몰은 11번가 도서이후 처음이다.



덧)

21일에 나머지 3종류가 왔다.

문의글을 본 것인지 서둘러 보낸 것인가 이번엔 cj 온마트측의 배송 문자도 없이 왔다.

26일 문의글에 답변이 달렸다는 메시지가 와서 들여다보니

다행히도 21일에 전부 배송되었다며 답글을 달았다.

웃겨 정말...

히라카와 쿨타월

쇼핑/지름 2012.08.13 13:29



제품명이 쿠루쿠루 히라카와 매직 쿨타월인데 아마 cool cool이란 뜻이겠지.
몇달 전 초콜릿에서 4900원에 팔길래 두 개 샀다.
기능성 제품이라는게 보통 과대 광고가 많아서 신뢰하지 않는데 이건 생각보다 괜찮았다.
미세한 기포가 있는 압축 스폰지 같은 느낌인데 애완동물 타월과 비슷하다.
흡습력이 매우 좋지만 마르면 뻣뻣하게 굳는 점도.
하지만 이건 물에 적시면 시원하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처음에 제품을 꺼내면 냄새가 나는데 설명서를 보니 곰팡이 제거제 냄새다.
몇시간 물에 담가서 냄새를 없애고 반나절 정도 써봤는데 피부에 닿으니 꽤 시원했고
옷 위에 둘러도 옷이 젖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야외 활동시 젖은 손수건을 손목에 둘러서 쓸 때가 많은데 살이 무르고 체온때문에 금방 후끈해지는데
이런 단점들이 보완되어서 등산용으로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피부가 매우 연약한고로 맨살에 오래 닿으면 별로 좋을게 없어서
닿는 부위를 자주 바꿔가면서 써야한다.
원래 구매 의도대로 부모님 등산 가실때 쓰시라고 드렸다.
두분 다 써보고 매우 좋아하셨는데 엄마는 집안에서도 늘 사용하신다.

해마다 여름을 어떻게 넘겼는지 싶을 정도로 더운데 올해는 정말 유래없는 폭염이었다.
방안에 바람이 들어오질 않고 더운 공기가 정체되어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전에는 몸통쪽이 덥고 땀이 많이 난거 같은데 올해는 유난히 목에 땀이 많이 난다.
아토피라 가려워서 긁다 보니 살이 터지고  피부도 거칠어져서 여름용품을 알아보는데
여름 한 철 제품이라 보관을 용이하게 하려고 그러는지 가격 문제 때문인지 쿨매트는 사이즈가 작다.
2인용 제품을 사서 혼자 써야 그나마 사이즈가 맞을 것 같은데
젤이 터져 나온다는 후기가 심심찮게 발견되는데다
어차피 사람 몸이 오래 닿으면 냉감이 떨어진다니 별 효용이 없는 듯.
그냥 쿨타월이나 써야지 하고 찾아보니 마침 그루폰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정가는 12000원이라는데 좀 오버같고 대형 제품의 할인 가격이 5900원이다.

초콜릿에서 샀을때는 상품설명서도 꼬박꼬박 동봉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것은 상품설명서가 없다.
취급주의사항이 케이스에 인쇄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상세 설명이 부족하다.
처음 사용시 충분히 헹군 후 사용하라지만 곰팡이 제거제 냄새니까 그렇다거나
장기 보관시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서 보관하라거나 하는 설명이 없다보니
그루폰 사용후기에서 관련 질문이 올라온다.
그루폰 판매 제품은 정품택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인지 발송해주긴 하는데 2개들이 박스 하나에 한장만 들어있다.
내 건 10cm 정도 주름이 두 줄 생긴채로 성형되서 외관상 하자도 있다.
천편일률적인 푸른색에서 벗어나 분홍색을 산 것까진 좋았는데 케이스에는 블루라고 적혀 있다. 
케이스 뚜껑쪽 고리도 반원형 고정 고리라 어디 걸기도 불편하다.
전에 산것은 갈고리 모양의 고리에 접히는 디자인인데 이번에 산 것은 참...
이것도 상품 설명 사진에는 고리가 접히는 것으로 나와있다.
원단 라이센스 제품도 아니고 히라카와 제품인데 이거 유사품이 아닌가 싶다.
사는김에 4개 사서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는 고모님 댁도 2개 드렸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초콜릿에서 샀을때는 대만족이었는데 그루폰 구매는 좀 불만스럽다.
같은 사이즈인데 한창 여름에 샀으니 가격이야 그렇다쳐도 판매처의 섬세함이 고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거든.
 
교환도 반품도 귀찮아 그냥 유용하게 쓰고 있다.
낮에는 머리에 덮었다가 어깨에 덮었다가 무릎에 덮었다가 하면서 쓰고
모니터 본체 일체형이라 앞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열기가 느껴지는 컴퓨터 위에도 가끔 올려놓고
밤에는 목에 덮었다가 다리에 덮었다가 하면서 쓰고.
대형 제품이라고 해봐야 크지도 않은게 길이는 수건과 비슷하고 폭이 그보다 좁아서
잘때 쓰기에는 역부족이라 좀 더 큰 제품이 있으면 좋겠다.

2012년 3월의 맘스패키지

쇼핑/지름 2012.03.30 19:59

백만년만의 맘스패키지 글.
그동안 계속 맘스패키지 회원이었지만 사진찍기도 귀찮고 블로그질도 귀찮아서 안썼음.
새로 바뀐 에디터에 적응이 안되서 결국 옛날 에디터로 되돌리고 쓰는 중.


맘스패키지 스티커가 예쁘다보니 아까워하면서 떼내야 하는 내 심정을 곰아저씨랑 고양이 아줌마가 아실라나...
상자도 튼튼하고 질이 좋아서 잡다한 것들 담아두는데 쓰고 있다.
많이 쌓여서 버리기도 했지만 너무 아깝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솜사탕.
토토로인줄 알았네.
어딘가에서 유기농 솜사탕 6천원에 파는거 본 것 같은데 이것도 5천원으로 비싸다.
아마 내 돈 주고 사먹을 일 같은 건 절대 없겠지.
솜사탕 노래 좋아하는 아기에게 줄 생각인데 맛이 궁금하니 나도 조금만 달라고 해야지...

프리제는 병이 참 귀엽다.
맘스 레터에 벌컥벌컥 마시지 말아달라고 써있던데 벌컥벌컥 마실 수가 없어요...
이건 탄산수 잖아요...
뒤에 4kcal라고 써있어서 물에 웬 열량?? 그랬는데 사과 쥬스같은 첨가물이 들어있더라구.
어쨋든 배송된 어제 다 마셨음.

페퍼민트는 정신차려야 할 때 마셔야겠다.
난 허브 티나 홍차보단 커피가 더 좋은데 맘스패키지는 압도적으로 커피의 비중이 작아서 슬퍼요.

요리책은 꽤 간단한 요리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늦은 아침식사로 소박하지만 따뜻하게 먹고 싶은 요리들이었다.
하지만 막상 해먹으려면 재료중 꼭 뭔가 하나는 없어서 해보진 못하고
생각난김에 켄지의 달달한 달걀말이 해먹었다.
흑설탕이 많아서 흑설탕을 썼더니 색깔이 참...
달걀말이는 모양내기가 너무 어려워서 전용팬을 하나 장만해야겠다.
손재주가 없으니 도구가 있다해도 별 발전은 없을거 같긴 하지만.

이번이 33번째 맘스패키지다.
한달에 한번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비용으로 피자 한번 먹는 셈치면 되지만
처음에 비하면 한달 부담액이 많이 늘어나서 몇달치씩 결제할때마다 좀 부담되긴 한다.
물품 하나 하나 정성껏 포장해주시는 것이 예쁘고 좋긴 하지만
스티커나 끈, 비닐 포장등이 좀 과하다 싶을때도 있어 낭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렇다고 실속만 챙겨서 물건만 덜렁 들어있으면 또 맘스패키지 특유의 정이 안느껴질것 같고.

Universal Condition 동전지갑

쇼핑/지름 2012.03.29 10:58

장지갑은 너무 크고 두꺼워서 가방에 지갑만 넣어도 가득차는 느낌이라 반지갑을 알아보는데

얇은 반지갑은 동전 수납 부분이 없어서 불편하고

그렇다고 동전을 넣을 수 있는 반지갑은 너무 두꺼워서 지갑을 바꾸는 의미가 없는 것 같고.

결국 동전 지갑을 사기로 했다.

대형 마트에 가면 100원짜리 두어개가 꼭 필요하고 난 돼지 저금통 같은거 없다.

 

전에 동전 지갑이 몇개 있었지만 디카 주머니가 되거나 다른 사람 주거나 해서 없고

나는 물건을 함부로 써서 그런지 꼭 지퍼 이음새 부분이 망가지거나 실밥이 풀리거나 뭐 그러길래

똑딱이식이 좋더라고.

마트 매대에서 몇개 봤는데 너무 유치하거나 두껍길래

인터넷이라는 망망대해에서 한참을 허우적거려 쓸만한 걸 고르는데 마침 눈에 들어온게 있었다.

그런데 전부 품절.

Universal Condition이라는 로고가 찍혀있길래 거기까지 찾아갔다.

대형 쇼핑몰도 아니니 이거 하나 사려고 회원 가입라는 불편함과 배송비를 물어야 할 것인가 고민했는데

다른 곳에서 파는 같은 디자인에 다른 재질의 지갑들은 너무 저렴한 티가 팍팍 나고

마음에 안드는 소품은 결국 안쓰게 되는지라 그냥 여기서 구입.

회원 가입 적립금도 주길래 총 13500원에 샀다.

하루만에 배송되어 열어보니 배송비 생각 안날 만큼 사은품을 넣어주셨다. ^O^/ 

 

 

통짜 가죽으로 원래 이렇게 생긴 것을 접어서 쓰는 디자인이다.

즉 양쪽으로 열 수 있는 형태.

 

 

마음에 딱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건 정말 마음에 든다.

가죽이라 손에 닿는 느낌도 좋고 9cm정도의 크기도 적당하고 두께도 얇다.

두번의 도서 11번가 구매 후기

쇼핑/지름 2012.03.25 01:25

며칠전 그루폰에서 도서 11번가 상품권을 20% 할인해서 팔았다.
마침 신간 책들을 살게 있어서 2매 구입했고 바로 사용했다.
결제 시간을 보니 3월 16일 금요일 오전 6시.
이정도면 토요일 오후까지 배송된다.
책 3권 모두 제품 설명 페이지에 예상 배송일이 다음날로 되어 있었고 주문 내역에도 그렇게 나와있었다.
요즘 웬만한 인터넷 서점은 하루 배송이 기본이며 당일 배송도 잘해준다.

토요일에 안오길래 다음주에 오겠지 했다.
월요일도 안왔고 주문 내역을 확인해보니 며칠째 계속 배송 준비중이다.
검색해보니 도서 11번가 배송이 느린 것은 꽤 유명한 문제인거 같았다.
하여 화요일 새벽에 e-mail 상담글을 올렸다.
책 소개 페이지에도 주문 내역상에도 하루 배송으로 되어 있는데
빨리 배송해주던가 그게 안되면 주문 취소를 해달라고 했다.
저녁 6시 넘어 답변이 왔는데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
위아래로는 매크로 인사말이 붙어있으니 생략하고 본문이 세줄인데..


 

주문도서 경우 재배송 처리 와 취소처리 둘다 가능하십니다.
재고있는 도서여서 하루배송가능합니다. 불편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재고상품 소진시에는 재고확보기간 3~5일이 소요가 되오니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
그러니까 지금 재고가 있는데 안보냈다는 말이잖수?
게다가 마침표로 끝나야할 문장에 /는 대체 뭡니까?
흔한 오타라지만 자기가 쓴 글도 제대로 안보고 그냥 전송 눌러버리는 거임?

이쯤되니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기다리는 책중엔 6년만에 나온 음양사 신간도 포함되어 있단 말이다.
yes24나 교보에서 샀으면 벌써 손에 들어왔을텐데
그 20% 할인 상품권 쓰느라 안그래도 늦어진판에 더 지연시키고 있으니.

11번가 FAQ를 보면 배송 준비중 상태에서는 주문내역상에서 결제 취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주문 취소 하려면 상품을 수령한 후 메일 상담이나 고객센터로 반품을 요청하란다.
일반적인 상태라면 그렇게 하는게 맞다.
다른곳에서 산뒤 11번가에서 온 상품을 반품하는 방법은 번거로우니까
원래 구매할 생각이 확고한 주문자라면 좀 시간이 걸려도 그냥 기다려서 받을 것이다.
하지만 기약없는 상품을 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재고가 없으면 없다고 연락을 하고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배송 예상일을 바꾸던가 해야지 그런것이 전혀 없다.
yes24나 교보문고는 제품 페이지에 출고 예상일이 자세히 나온다.
신간은 당일배송이나 하루배송이며 출간된지 시일이 좀 지난 책은 며칠 걸린다고 나온다.
배송받아보면 이 기간이 비교적 정확하다.
재고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말이다.
수입 도서라서 재고가 떨어진 적이 한번 있었는데 이 경우에도 전화 연락을 해줬다.
이런 서비스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업계 상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인터넷 서점들의 도서 가격도 적립되는 포인트도 거의 동일한 상황에서
11번가라는 쇼핑몰과 혜택을 공유하고 SKT 멤버십 포인트 사용 가능이라는 장점을 가지고도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11번가는 배송 지연 보상제를 하고 있다지만 내가 주문한 도서는 해당되지도 않으니
기다려봐야 떡 하나 더 주는 것도 아니다.
이것도 좀 웃긴게 내가 주문한 3권중 한권이 배송 지연 보상 마크가 있었는데 다시 보니 없다.
내가 헛것을 봤나 했는데 사실 별 의미가 없었다.
보상 적용 상품끼리만 주문했을 경우 보상해주거든.

답변 본 후 바로 주문 취소 메일을 썼다.
나는 구매할 의향이 없어져서 취소하는게 아니고 빨리 받고 싶어서 취소하는거다,
그러니 11번가 말고 다른 곳에서 사겠다 했지.
다음날 오전 중에 전화가 왔다.
상담 내용을 보니 취소가 목적이신지 아닌지 확인하려 전화했단다.
그냥 취소한다고 할걸 내가 괜한 문장을 덧붙였구나 생각하면서 통화를 했다.
송장이 오늘 아침 출력되었으니 내일이면 받을 수 있을거라기에 그럼 취소하지 말고 배송해달라 했다.
상담원이 좀 어린 목소리의 여자분이었고 말투나 태도가 공손했다.
통화후 메일 상담 내역이 등록되었다고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전의 상담과는 다르게 장문의 답변이 달렸다.
이것도 앞뒤의 예의상 인사말을 빼고 올려보면

 

먼저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특별히 마음에 두신 제품을 반가운 마음으로 구매해 주신 만큼
어느 때 보다 더 큰 기대와 설레임이 있으셨을 텐데 이렇듯 준비의 미흡함으로
고객님께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담당자 더욱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객님과 전화안내를 통해 주문건 취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재고 확보 기간이 길어져 출고 지연이 되었습니다 .
금일 아침 일찍 송장이 출력되어 당일 출고 예정에 있음으로
내일부터는 송장 추적이 가능하며, 통상적으로는 1-2일 별 문제없이
배송된다면 늦어도 3일이내는 수령 가능 하실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객님께 조금이라도 신속하게 먼저 안내해 드려 불편함을 미연에 방지해 드려야 함이
마땅하나, 이로 인해 믿고 이용해 주신 신뢰에 누가 되어 더욱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차후 동일한 불편으로 찾으시는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상품을 준비함에 앞서 더욱 철저한 관리로 임할 것을 약속 드리며,
신속, 정확한 처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상하신 고객님의 마음이 본 담당자의 어떠한 말로도
쉽게 누그러들지 않으시리라는 것 알고 있지만 염치없이 바래어 보며,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전화 통화도 메일 답변도 정중하고 공손하여 다음 날까지 배송만 되면 화를 풀리라 생각했다.
주문한 도서의 상세 설명 페이지를 보니 도착예정일도 고쳐놨다.
다음날 밤 택배가 오긴 했는데 밤 9시 넘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당일 배송하라고 주문이라도 했나...
금요일 오전에 주문한 제품을 목요일 밤에 받았으니 거의 일주일 걸렸다.
급한 도서라면 11번가는 비추천이다.

시험삼아 2번째 주문을 해봤다.
이번에도 이렇게 오래 걸리면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으로.
금요일 아침 일찍 주문했는데 토요일 저녁에 도착했다.
즉 재고가 있으면 다른 쇼핑몰처럼 빨리 오는데 재고가 없을 경우 별 대응없이 늦게 보내줬다는 결론.

이 글을 쓰다가 첫번째 주문의 도서 설명 페이지를 다시 들어가보았다.
전부 도착예정일이 하루배송으로 되어있다.
재고 현황 처리가 다시 된거겠지.
그러다가 정말 뒷목잡는 상황 발생.
3권 다 배송지연보상 태그가 붙어있다!
내가 전에 본게 헛것이 아니었다.
진짜 웃긴 곳일세...
저 배송지연보상이란게 재고가 있으면 붙고 없으면 바로 사라지는 거구나.
근데 도착예정일은 왜 거길 따라가지 못하고 따로 놀았던거냐.
일일이 수기입력하는 것은 아닐텐데 대체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서 어떻게 운영하길래...
판매자의 손해를 줄이고 고객에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이렇게 되어있나?
배송 지연 보상제란게 허울만 좋은 제도구나.
배송지연이 될거 같으면 얼른 배송지연보상 태그를 떼버리면 되니.
정말 어이가 없다.

실내용 털 슬리퍼

쇼핑/지름 2012.03.22 23:37

날짜상으로는 봄인거 같은데 나는 여전히 겨울.
나만 한겨울옷 입고 다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
집안에서도 발이 시린데 요즘은 발목까지 시리다.
내가 애용하는 유니클로 룸웨어의 심각한 단점은 너무 잘 늘어나서 무릎이 툭 튀어나온다는 거다.
그냥 무릎만 튀어나오면 상관없겠지만 옆재봉선 자체가 크게 휘어지면서 길이가 짧아진다.
그래서 키가 크지 않은 나도 발목이 드러난다.
유니클로 룸웨어는 싸고 편하긴 한데 좋은 제품이라고 말하긴 부족하다.
이 브랜드의 같은 사이즈의 다른 옷은 넉넉하니 잘 맞는데 룸웨어는 미묘하게 길이가 짧다.
천도 빨면 확 줄어서 팔이 꽉 끼다가 좀 지나면 추욱 늘어지고 빨면 다시 줄고를 반복하고.

어쨋든 발도 시리고 발목도 시린데 겨울이 다 갔다고 참기에는 너무 추워서...
앵클 부츠 길이의 털 슬리퍼를 샀다.
forever21 온라인 사이트 구경하다가 마침 알맞은 제품이 있길래 이것저것 다른 것과 함께 구입.

정가 15000원이며 반값 정도로 세일중이다.
포근하고 따뜻해서 원래 의도에 충실한 제품.
바닥도 폭신하니 두께감이 있다.
뭐 이것도 단점이 있는데...
신발 안쪽의 발바닥 부분과 윗부분의 연결이 깔끔치 않다.
이음새에 바닥 부분 천 여분이 올라와 있으며 가장자리에 접착제가 뭍어있어서 맨발에 신으면 따끔따끔하다.
양말 신고 슬리퍼를 신으면 거의 신경쓰지 않고 신을 수 있으니 그냥 저냥 만족.
만약 정가를 주고 샀다면 그냥 넘어갈 수준은 아니고.

컨벡스 전기 오븐 UDN20

쇼핑/지름 2011.09.14 22:06

내 오븐 토스터기는 상하 이단으로 되어 있어 식빵만이 아닌 다른 것도 일단 구을 수는 있다.
하지만 식빵 크기를 넘어서면 안들어가므로 피자 한조각을 데우려해도 잘라서 넣어야하고
감자나 고구마를 얇게 썰어 구워먹곤 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닭고기는 한번 해봤는데 속까지 잘 익는다는 생각이 안든다.
기본적으로 최대 온도가 낮은 것 같고 생김새만 오븐 형태일뿐 이건 토스터다.
더구나 10년쯤 되다보니 전기 코드 피복도 잔뜩 갈라지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냉동 생지를 팔기 시작했는데 런칭 기념으로 세일중이다.
미니 오븐도 덩달아 팔길래 주문했더니 품절이란다.
홈페이지에는 계속 판매중으로 되어 있던데 직원 말로는 입고 예정도 없다고.
내가 오븐 있어봐야 뭘 얼마나 쓰겠어란 생각에 그만둘까 하다가
그냥 관두기엔 뭔가 지는 기분??이 들어서 이리 저리 검색했다.
네이버의 오븐엔조이 카페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여긴 거의 컨벡스 카페인듯.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컨벡스 오븐 사용기만 잔뜩 나온다.
원래는 싸고 작은 미니 오븐을 살 생각이었는데 검색하면 검색할수록...
오븐은 커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머핀 12구는 안들어가더라도 닭 한마리 통째로 굽는 것은 되야하지 않을까 하고...

컨벡스는 워낙 많이 팔리는 상품이라 그런지 리퍼 상품도 꽤 나오는 모양이다.
몇군데 쇼핑몰에서 리퍼 제품을 팔고 있는데 거의 반 가격이다.
새걸 비싸게 사봐야 다음해에는 다른 신제품에 배가 아파지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아예 이것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9282 시리즈가 이쁘장하지만 내부 높이가 19cm라서
좀 투박하긴 해도 내부 높이가 24cm인 UDN20을 골랐다.
석쇠끼우고 팬 올리면 실 사용 높이가 낮아지는 데다가
대부분의 요리가 가운데 선반에서 이뤄지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높이가 보장되어야 할 것 같다.
빵 굽는 도중 부풀어서 열선에 닿기라도 하면 난감하고 너무 가까워도 윗부분이 탈 염려가 있다.
Hmall에서 bc카드로 결제시 5% 할인 행사해서 실구매가는 78000원 정도 든다.
지난 일요일에 주문하니 이틀뒤 화요일에 도착.


사진은 귀찮아서 쇼핑몰에서 퍼왔다.
실제 색은 저렇지 않고 일반 스테인레스 스틸 색이다.
전자레인지 정도 크기인데 열선과 타이머, 온도계, 팬등만 들고 속이 텅 비어서 전자레인지보다는 훨씬 가볍다.
어디가 하자가 있나 하고 살펴봤는데 별다른 흠집은 없다.
도어 부분이 약간 비스듬하게 닫히는데 문이 밀폐되는 전자 레인지와 달리 오븐은 그런 경우가 많다고.
도어 위쪽 본체에 닿는 부분이 기스가 있는데 쓰다보면 그 정도 기스야 날 것이고
그런걸 감안해서 싸게 산 것이니 불만은 없다.
오히려 이 가격에 산 것이 득템이라는 기분.

컨벡션 기능은 기본 장착이고 요즘 오븐은 발효 기능이 들어있어서 편하다.
냉동생지를 해동하고 발효하는데 2시간 반쯤 걸리는데 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어느 정도 해동이 된 상태라면 설명처럼 20~30분이면 되는 것 같지만
꽁꽁 언 냉동 생지는 한 시간은 돌려야한다.
자연 해동과의 차이라면...
자연 해동시에는 생지가 녹아서 겉이 끈끈하게 손에 달라붙지만
발효 기능을 이용하면 아기 피부처럼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며 달라붙지 않는다.
아무래도 실온보다 높아서 겉이 약간 마르는 듯.

홈플러스에서 모닝롤과 슈크림빵 생지를 샀는데 둘다 180도에서 12분 구으라고 되어 있다.
예열한뒤 아래부분에 슈크림빵을 놓고 윗부분에 모닝롤을 놓고 구워보니
슈크림빵은 색이 덜나고 모닝롤은 윗부분이 약간 탄 색이 나왔다.
각각 가운데 선반에 구워보니 180도에서 12분이면 잘 맞는다.
식으면 크기가 줄어들지만 일단 구을때는 부풀기때문에
슈크림빵은 4개, 모닝롤은 9개가 한계다.
겉이 덜 마를까 싶어 종이컵에 물을 담아 같이 넣어서 굽는다.

며칠동안 몇번 빵도 구워보고 닭봉도 구워봤는데 만족스럽다.
전기료가 얼마나 나올지는 다음달에 확인가능.
식빵 2장을 굽던 토스터기에서 최대 12장까지 구을 수 있는 오븐으로 바뀌니
빵 한개 데우는 정도로 쓰기에는 크고 전기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븐을 가진 서양 사람들도 토스터기는 기본형으로 하나씩 가지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6월의 맘스패키지

쇼핑/지름 2010.07.04 18:22

맘스패키지가 드디어 일년을 맞이했다.
6월이 12번째 패키지인데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내겐 10번째 패키지.
번창하세요. 꾸벅.




제일 먼저 눈에 띈건 여행 정리 보관함.
이게 대체 뭔가 싶었는데 펼쳐보니 지퍼백이 한뭉큼.
안테나샵 제품인데 크기별로 14개가 들어있다.
여름은 휴가철, 피서철, 여행철...
떠나고 싶구나..
나도 여행짐을 쌀때 종류별로 천가방이나 비닐쇼핑백에 넣은후 캐리어에 차곡차곡 넣는다.
정리나 사용의 편의도 있고 공항에서 무언가를 산뒤 가방에 넣을때
안의 내용물이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싫어서 그렇게 한다.
특히 속옷같은것.
그래서 불투명한, 색이 있는 지퍼백도 같이 구성하면 좋을것 같은 상품이다.




이번달도 제제파크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하나들어있는데 독일산 홀스래디쉬다.
개봉후 1개월내에 먹으라는데 내겐 몇개월전에 산 홀스래디쉬가 있어서 이건 언제 먹을지 모르겠다.
내가 마트에서 산 홀스래디쉬도 독일산인데 칼 퀴네사 제품으로 5~6천원 한것 같다.
정제수나 소금, 오일, 산화방지제등이 들어있긴해도 겉모양은 홀스래디쉬 갈아놓은 모양새인데
샤멜제품은 약간 크림처럼 보인다.
하지만 당장 먹을것이 아니니 뜯어서 확인하고 싶지는 않음.
홀스래디쉬를 좋아하긴하는데 나의 식생활로는 이걸 집에서 먹을 일이 극히 드물다.
주로 연어를 먹을때 홀스래디쉬와 양파를 잔뜩 얹어 먹는데
마트에서 냉동 훈제 연어를 사다가 집에서 해동시키는데 비린내가 나서
가끔 연어가 먹고 싶으면 샐러드 부페를 가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소시지 종류도 딮 소스에 찍어먹지 얹어먹는 형태는 영 불편하고.




이번달의 차는 마일드 레몬 후르츠 티.
레몬보다는 사과나 파인애플, 파파야등의 과일이 많이 들어있어서 단맛이 날것 같다.
지난달에 받은 차는 사이다 냉침을 해서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다.
사이다의 탄산때문에 차를 넣는순간 쏴아하고 기포가 올라오면서 차가 우러나는데
하룻밤 둘 필요없이 4~5시간이면 마실만한 상태가 되었다.
사이다가 원래 설탕물이니 단맛을 보강해줘서
히비스커스등이 잔뜩 들어간 신맛의 차는 냉침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냉장고에 두고 마시니 꽤 오래 마실수도 있고.
난 탄산음료 안마시는데 냉침하느라 정말 오랫만에 사이다를 사봤다.
이번달의 차는 두가지 방법으로 마셔봐야겠다.




이것은 그 유명한 라무네!
고풍스런 병 디자인이지만 내겐 외계인으로 보인닷!


비닐 포장을 벗기고 유리 구슬을 똑 떨어뜨리면 목부분에 걸리는데 더더욱 외계인 같아져버렸다.
레모네이드라 하기엔 신맛이 적은 밍밍한 맛이지만 뭔가 옛날의 맛이라는 느낌.
내가 이런 느낌이니 일본사람들에겐 정말 그리운 맛일듯.
하지만 탄산음료는 역시 내겐 버겁다.
아까부터 조금씩 마시고 있는데 아직 반도 못마셨어.

2010년 5월의 맘스패키지

쇼핑/지름 2010.05.29 14:57
어제 도착한 이달의 맘스패키지는 갯수나 양에선 다른 달에 좀 밀리는 감이 있지만
뭔가 굵직한 것들이 들어있다.



맘스패키지에서 제작한 Star anise 접시와 독일 WMF 디저트 포크.
둘이 사이즈가 딱 맞는다는 느낌이다.
저 접시에 담아 저 포크로 먹을 디저트가 하나 들어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약간의 푸른기가 도는 흰색 접시다.
스타 아니스는 한자로 말하면 팔각이라는 향신료.
여덟개의 꼬투리가 별모양으로 생겼고 중국 요리에 많이 쓰이는데 나도 사진으로만 봤다.
접시에 By Lotus Seed라고 써있는데 디자인 하신분 이름이 연자씨라고...
디저트 포크와 잼 나이프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들어오는 모양인데 잼 나이프였으면 더 좋았을걸.
포크는 많지만 잼 나이프는 없어서 하나쯤 갖고 싶거든.




이건 got milk 초콜렛맛 빨대.
6g짜리 10개가 들어있다.
위 아래로 구멍이 나있으므로 우유컵에 빨대처럼 사용하면 된다.
우리집엔 우유가 없어서..하나 그냥 뜯어먹어봤는데 딱딱하다.
역시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어야하는 제품.
Got Milk가 캘리포니아의 우유 마시기 캠페인 슬로건이라는데 그동네 애들도 우유 잘 안먹나...
사실 나도 흰우유는 별로다.
특히 차가운 우유 먹으면 바로 탈나서.
하지만 커피우유같은건 무척 좋아하지..



이달의 차는 위타드 오브 첼시의 썸머 스트로베리.
냉침으로 마시면 좋다는데 우리집에는 사이다가 없어서 아직..
청량음료는 좋아하지도 않고 배달음식에 껴주는 콜라는 화장실 청소용으로 쓰는데
일부러 사이다를 사러 나가야겠구나..
히비스커스나 로즈힙이 주성분일 경우 신맛이 나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딸기가 들어가서 좀 나을것 같다.

몇주전 신문기사를 보니 원래 딸기는 요즘이 제철이라더군.
하우스에서 생산되는 딸기가 많다보니 점점 딸기 출하가 빨라지고
이젠 일년 내내 마트에서 딸기를 살 수 있지만 원래 딸기는 5월부터라나.
맘스 레터에 여름 딸기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를 생각해서 쓰셨던데
썸머 스트로베리라는건 이 시기에 수확한 딸기를 말려서 여름에 마시기때문에 붙은 이름이 아닐까한다.
어렸을때 친척들과 차를 타고 가다가 딸기밭이 보이길래 내려서 딸기를 사먹은 적이 있다.
딸기의 씨때문에 움푹 파인곳에 송화가루가 잔뜩 끼어있었는데 씻지말고 그냥 먹으라고 하셨다.
송화가루가 날리는 철을 생각해보면 자연상태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역시 5월이구나.

2010년 4월의 맘스패키지

쇼핑/지름 2010.04.27 20:43


이달의 맘스패키지가 배달되었다.
유기농 면 수건, 황사대비 마스크2개, 스위스미스 코코아, 미니 러스크.




포장이 일본풍이다.
사진보다는 좀 더 누런색인데 표백안한 이런 색이 신뢰가 간다.
피부에 닿는 느낌도 괜찮다.
예전에 온 유기농 면 손수건은 아기인 조카쓰라고 줬다.
사실 손수건은 내가 사용하기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애매했다.
이번에 온 수건은 일반 수건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인데 내가 세수 수건으로 써야지.
한신 타올 제품.



오늘 황사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비는 둘째치고 바람이 쌩쌩불어서 너무 추웠다.
내일은 비가 더 온다던데..
심한 황사때문에 더 추운가싶다.
난 마스크 귀찮아서 안하는데 안경을 쓰는 것도 한 이유다.
입김이 나면 안경이 뿌옇게 흐려지고 귀에 안경과 마스크를 같이 걸치면 꽤나 불편하다.
내 마스크는 대부분 엄마가 가져가시니 드려야겠다.
산에 가실때 쓰시라고.



이건 너무나 유명한 스위스미스 코코아.
옛날옛적에는 해외여행 다녀오는 여자들이 꼭 사가지고 왔다던 전설이 있다..
난 단 음료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코코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 같다.
의외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듯.
탄산음료도 톡 쏘는 맛에 가려져서 그렇지 당도가 높은데 탄산음료도 남자들이 더 많이 마시는 것 같고.
달달한 주전부리들을 사는 사람중엔 여자 비중이 높지만 먹는데는 딱히 여자 비중이 높지 않다고 본다.
한잔만 타먹고 다른 사람 줘야겠다.
나도 간만에 맛은 봐야지.



수입원이 제제파크인데 이 회사가 주로 독일제품들을 들여오나보다.
맘스패키지에 독일 제품들이 하나씩 들어있을때가 많은데 다 이 회사가 수입원이더라고.
이건 아기들도 먹는다는 과자.


미니 식빵 모양의 귀여운 러스크다.
달지 않고 기름지지도 않고 바삭바삭하다.
희미하게 단내가 나는데 정체를 모르겠다.
소화가 불편할때나 가벼운 식사로도 먹는다는데 오늘의 내가 딱 그 상태.
아까 점심먹은거 다 토하고 저녁은 죽 반공기 먹은지라
따뜻한 생강차와 함께 과자를 먹었다.

SHARP RD-EM500 Edu 4G

쇼핑/지름 2010.04.24 23:38
요즘 학원을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공부라는 것을 좀 하게 되는데 괜시리 전자사전이 갖고 싶어졌다.
영한, 영영, 일어, 불어사전 다 갖고 있지만 종이사전은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가 힘들잖아.
더구나 일어는 각 행이니 단이니 하는 순서를 잘 모르다보니 사전 찾기도 수월치않은데
전자사전은 필기 인식도 되고 발음도 들을 수 있으니 꽤 쓸모가 있다.
집에선 인터넷 사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컴퓨터를 켜놓으면 내가 공부를 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전자사전을 사기로 결정하는데는 얼마 안걸렸지만
대체 어느 브랜드의 어느 제품을 사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힘들다.
예전엔 이런거 검색하고 알아보는 것을 즐겼던것 같은데 이젠 귀찮아..
네이버 지식인을 좀 찾아보니 일어쪽은 카시오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 난 일어 전공할 것도 아니고
국산 브랜드는 일어쪽이 좀 약하다고 하니 절충안으로 샤프.
근데 샤프 제품도 한두개가 아니잖아.
더이상 생각하는게 정말정말 귀찮아져서 동생에게 고르라했다.
누군가 정해서 툭 던져주면 고민없이 잘 쓸거 같아서.

그래서 갖게 된 것은 이것.


보호필름도 붙이고 키스킨도 깔고 케이스도 씌웠다.
옵션을 갖추다보니 30만원 좀 넘는 가격.
이런거 사면 벌써 공부 다 한것같은 기분이 드는게 문제다.

난 휴대용 기기라고 하는게 아주 오래된 구형 휴대폰과 저가 MP3P밖에 없다.
덕분에 안써봐서인지 내가 머리가 나쁜것인지 난 저 전자사전 작동법을 몰라서 한참을 헤맸다.
메인 화면에서 리얼딕을 클릭하여 사전 선택 메뉴까지는 왔는데
사전중 하나를 클릭 해도 아무 변화가 없는 것이다.
한참을 낑낑거리다 동생에게 물어봤더니 더블 클릭을 해야한댄다...
메인 메뉴에서 들어올때는 원 클릭이었잖아! 왜 여긴 더블 클릭인데!
이런 통일성없는 인터페이스라닛!

키입력 반응속도는 빠른편이 아니다.
컴퓨터 사용하듯 마구 타자를 치면 다 인식하진 못한다.
발음을 듣는 키를 누르면 실제 소리가 날때까지 지연이 있을때도 있고
또 한번 발음을 듣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에 키를 눌러야한다.
필기인식 상태인데도 아예 화면에 써지지 않을때도 있다.
운영체제가 Windows CE던데 백그라운드에서 도는 프로세서가 있어 멀티태스킹이 잘 안되나 싶다.
내 딴에는 또박또박 쓴거 같은데 필기 입력 정확도가 그리 좋지 않은것 같고
특히 한자 인식은 아무리해도 제대로 인식이 안되서 화가 날때도 있다.
좌변부쓰다보면 엉뚱한 글자 인식하고 있고.
한자는 부수로 찾는다던가 다른 빠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단어를 찾으면 옆의 스크롤바를 이동하여 내용을 보는데 이게 커서키로는 안된다.
화면 끝에 있으니 손으로 하는 것도 굉장히 힘들고
전용 스틱으로 주욱 내리다보면 맨 아래의 이전 메뉴키를 눌러버리는 불상사가 매우 자주 발생한다.
이 스틱을 늘 꺼내놓고 있다보니 분실 위험도 있을것 같고
케이스에도 스트랩이 있어야 좀 안심되는데 이래서야 이동중 불안해서 원.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이나 나의 사용미숙을 빼고 사전 내용을 보자면 만족스럽다.
기본 언어 사전들외에 단어장, 각종 표현 구문들, 문법도 있어
잘 활용하면 별다른 컨텐츠를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
샤프 홈페이지에서 몇개의 무료 컨텐츠를 지원하는데 
여유 메모리가 적다보니 동영상 강의같은것은 많이 저장할 수가 없다.
이 제품의 기본 메모리가 4G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사용가능 공간은 3.3G이며
운영체제라던가 기본 프로그램이 1.9G정도 된다.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동영상 강의를 볼거라면 그냥 컴퓨터로 보겠다.
이쪽이 주목적인 사람이라면 PMP를 사는게 낫고.
시험삼아 동영상 강의를 다운로드 받아봤는데 꽤 괜찮은 수준으로 재생된다.
오디오북 컨텐츠도 홈페이지에서 상당량 지원하는데 재미는 있지만 별 효용을 못느끼고 있다.
역시 전자사전이라면 부가기능보다는 사전의 기능 자체에 충실해야하니까.
사전만 이용하면 배터리는 꽤 오래쓸 수 있는거 같고
산지 일주일쯤 되었는데 아직은 이것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니클로 앨리스백

쇼핑/지름 2010.03.28 08:19


학원갈때 쓸 큰 가방이 필요해서 유니클로 가방을 샀다.
매장에서 안팔길래 인터넷 주문했는데 커다란 택배 상자에 비해선 가방이 작다는 느낌이다.
유니클로 진 프로모션이라도 하는지 책자가 딸려왔는데..
짧고 굵은 나는 모델언니같은 실루엣이 나오지 않기때문에 조금 슬퍼졌다.





포장 상태는 좋은 편이다.
가방을 큰 종이로 둘러놓고 고리부분도 종이로 다 싸매놨다.
앨리스 로고 부분도 긁히지 않게 비닐 붙여놓고.
가방끈은 매끈한데 비해 가방 본체 부분은 때가 잘 탈것 같은 재질.
하지만 봄이라 그런지 검정색을 사고 싶진 않았다.



이 가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시리즈인데 겉으로 봐선 관계가 없어보인다.
안감엔 체인이라던가 토끼라던가 시계 그림이 있어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지만.
근데 가방 표면에 이상한 무늬가 있으면 아마 안샀을거다.
유니클로의 UT 제품들은 거의 마음에 안든다.
천의 느낌도 색깔도 프린트도 우중충해서.
그래서 앨리스 시리즈도 브라튜닉과 가방이외의 T들은 구매욕구 제로.

가격은 39900원에 무료배송.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하면 이 정도 사이즈에 더 싼 가방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귀찮기도 하고
평균수준의 품질에 구매의 편의성이나 포장상태등을 감안하면 괜찮은 제품이다.
안쪽 수납부분도 늘어지지 않게 튼튼하고 여밈 부분의 자석도 잠금성이 좋고.



며칠뒤...
일났다..
이거 무지하게 때탄다...
검정색을 살걸 그랬나보다.

2010년 3월의 맘스패키지

쇼핑/지름 2010.03.24 19:33

반년만에 써보는 맘스패키지 관련글.
매달 블로그에 올리면 맘스패키지가 조금이라도 홍보가 되지 않을까싶지만 난 게으르니까..
6개월 기간이 끝나서 연장했는데 이번이 아홉번째 맘스패키지고 내겐 일곱번째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그 이상이 담겨서 오니까 뭐.



튼튼한 박스도 좋지만 이 맘스패키지 스티커가 정말 정말 귀엽다.



겉의 종이도 연두색, 설명서 제목도 연두색.
봄이구나.
열어보니 먹을것이 한가득.
이렇게 먹을것만 온적이 있었던가?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것.
좀 놀랐지만 맘스패키지니까..라며 납득이 가는 시래기.
유기농 건무청 시래기로 80g이다.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는데 우리집은 시래기 청국장외엔 먹어본 기억이 없어.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작두콩이 시장에 잔뜩 나오고 아버지가 아는 곳에서 사오셔서 줄창 먹었는데
사실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크다보니 콩껍질도 두껍고 단맛이 없고 텁텁.
그건 얼룩덜룩했는데 이건 뽀얀색이라 맛도 다를라나.
설명글을 보니 영양소가 많아서 크기만 콩의 왕이 아니네.




이런 천연 조미료는 만들기가 귀찮은데 이렇게 남이 만들어주니 좋네. 헤헤.
조금 집어서 미냥을 줘봤더니 환장을 하고 먹는다.
원래 해물로 만들기도 했지만 토판염을 넣어서인지 살짝 짠맛이 나서 더는 안줬다.
하지만 손바닥이 닳도록 핥아대고 있어..
우리 고양이가 좀...입맛이 고급스럽달까 몸에 좋은 것을 좋아한달까...
다른 고양이들이 먹는 순대나 간같은 것은 전혀 안먹고 피자, 사탕, 딸기도 관심없고
내가 먹는 한약이나 생식을 좋아하거든..
하지만 언니는 이걸로 국수를 해먹을까 생각중이란다.
고양이에겐 소금이 좋지 않다해서 일부러 저염멸치를 먹이는데 네가 좋아한다고해서 이걸 줄 수는 없잖니.



35년 전통의 수연소면.
소면 공장에서 면 만드는 것을 보면 쭉쭉 늘어나는게 정말 신기한데 이것 역시 손으로 늘인것.
일본에 수제 소면이 많은데 오히려 일본에 수출한다는 것을 보면 상당한 품질의 국수인것 같다.
내일 점심은 국수를 먹을까..



실은 맘스패키지 상자를 열면서 커피가 들어있길 바랬다.
어제 커피가 다 떨어졌는데 나가서 사오려면 너무 귀찮아서리.
하지만 이건 신맛이 우수하다는 케냐AA.
흑...나는 신맛나는 커피가 취향이 아니거든.
하지만 아쉬운대로 일단 한잔 마셨다.




수제초콜렛카페 디핑의 초콜렛 2종.
화이트 초콜렛에는 크랜베리가 들은것 같다.
약간 느끼한 화이트 초콜렛보다는 에스프레소 초콜렛이 내 취향.
바삭한 겉속에는 크림타입의 초콜렛이 들어있는데 이건 더 먹고싶어.

10월의 맘스패키지

쇼핑/지름 2009.11.16 18:49
도착한 것은 10월 말이지만 이제서야 쓰는건 내가 게을러서고.
9월과 포장지는 같은데 이번에는 노끈이 제대로 붙어왔다.
9월달에는 배송중 벗겨진 것이 아닌가 싶다.

10월의 맘스패키지는 십전대보차와 현미, 월병, 탄산수.
언제나와 같이 손으로 쓴 카드도 들어있다.
가을인 10월의 주제는 풍요.





가을하면 쌀을 추수하는 계절.
유기농 거대 배아 현미가 왔다.
쌀로 만든 밥이라면 한국인의 주식이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진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된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잡곡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흰쌀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옛날 옛적 못살던 시절에는 기름기 흐르는 부드러운 흰쌀밥이 부자들이나 먹는 것이었다지만
현대인들은 건강을 생각해서 일부러 잡곡밥을 먹는다.
백미는 쌀눈이 떨어져나가니 현미가 건강에 좋다며 초등학교 시절에 배우잖아.
동네에 폐암 환자인 할아버지가 계신데 흰쌀밥을 드신다길래 다들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사실 우리 아버지도 잡곡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머니는 일부러 잡곡밥을 하신다.
그래서 이 쌀은 부모님 집으로.
우리집이야 다섯 가지 이상이 섞이니 확 눈에 띄지는 않지만 다른 것보다 눈이 커다란 쌀이 보이면
이게 그것이로구나 하며 먹었다.
난 현미밥만으로 해먹고 싶었지만..분량상 그렇게 밥을 하기는 힘들어서..



십전대보탕은 많이 들어봤지만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몸에 좋다는 건 대체적으로 맛이 없어서..난 몸에 좋다는건 어지간히 안먹거든..
탕이라 하면 오래동안 끓이는 것이고 차라고 하면 뜨거운 물을 부어 얼마후 마시는 것이니
받고도 이걸 대체 어떻게 먹어야할지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갑당약초 홈페이지(http://www.kapdang.com/) 에 들어가봤는데 먹는 방법이 어지간히 귀찮다.
여긴 1700g 짜리를 파는데 재료를 씻은후 각 재료를 1/10씩 나눠서 부직포에 담아 물 2L에 끓이래..
그럼 10회분씩 나눠서 포장하여 팔던가..
게다가 식구가 적으면 2L를 언제 다 먹어.
더 적은 양을 끓이기 위해선 아무래도 저울이 있어야할텐데
우리 어머니 세대만 해도 저울 같은거 없이 음식 하시잖아.
나는 비누랑 화장품 만든답시고 사놓은 0.1g 단위의 CAS 전자 저울이 있는데 이건 정말 드문 경우고
제과, 제빵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집에 저울 없을 거다.
맘스패키지에서 일회분씩 일일이 포장을 하셨는데 일회분이 50g쯤 된다.
이제 회원도 많이 늘었으니 천개도 넘는 걸 며칠동안 하셨을텐데 정말 힘드셨겠다..

50g이니까 대충 컵 3개 분량의 물을 주전자에 넣고 같이 끓였다.
약불로 30분간 달이니 온 집안에 약 냄새가 퍼지는데 이 상태가 며칠을 갔다.
주전자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아서인지 나중에 커피물을 끓이는데도 약 냄새가.. 
감초가 들어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쓰지 않았다.
여하튼 몸에 좋다니 이틀동안 꾸역꾸역 마셨다.
2회분이 들어있어서 하나와 부직포는 어머니 드렸는데 보리차 끓이듯 물 많이 넣고 끓여 드셨다고 한다.

십전대보차라고 하면 재료가 10개가 들어가야할 것 같은데 갑당 약초 홈페이지 보니 11개다.
체질을 가리는 인삼 대신 하수오, 대추, 감초를 넣었다하니 그럼 원래는 재료가 9개인 건가?
사이버 경동 시장을 몇번 이용해봤는데 국산 한약재는 중국 한약재에 비하면 매우 비싸다.
갑당약초의 십전대보차는 11가지 재료중 9가지가 국산이고 계피는 베트남산, 감초는 중국산이다.
계피같은 향신료는 아무래도 날씨 더운 동남아 산이 향이 더 좋을 듯 싶고
감초는 워낙 수요가 많으니 국내산으로는 감당이 안될것 같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월병!
추석날 아침 TV에서 중국의 추석 풍경을 보여주며 월병이 나왔는데 어찌나 땅기던지!
이번 추석때는 중국에 있는 동생친구가 가져온 월병을 먹었는데 내 취향이 아니었다.
열대 과일의 향이 확 퍼지는데 빨간것과 초록색의 정체불명의 재료가 들어있었다.
그 통조림 체리인가 했는데 중국 제과의 월병 재료를 보니 귤껍질인 듯.
하지만 난 과일를 익히는 음식에 넣는걸 별로 안좋아하거든.
게다가 깨가 많이 들어있어서 깨 씹히는 맛만 났다.
중국 파견 경험이 있는 동생도 이건 저가 월병인것 같다고 하고.
도향촌 월병을 주문하려고 전화했는데 계속 안받아서 주문도 못했다.
그래서 월병이 왔길래 너무 기뻤다는...뭐 그런 이야기.




찾아보니 월병의 제조처인 중국제과는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유명한 곳이었다.
개당 단가가 2800원이던데 일반 빵이랑 비교하면 비싸지만 재료와 만드는 수고를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
요즘 메이저 브랜드의 피자 한조각에도 4천원 정도의 가격은 나오는걸.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어서 먹을때마다 부서져 떨어진다.
깨와 귤껍질이 들어있지만 전에 먹은 것만큼 과하지 않고 향도 진하지 않고.
그래도 오리의 각인 효과인지 도향촌 월병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견과류가 16가지가 들어가던가..그리고 라드를 써서 포만감이 장난 아니다.
공복시 1/4 쪽을 먹은후 나와 팀 아가씨가 깜짝 놀랐을 정도였거든.

월병이란걸 처음 알게 된건 펄 벅의 대지를 읽었을 때였다.
번역판에 따라 오란이라고도 하고 아람이라고도 하는 주인공의 아내가
시집온 다음해에 전 주인마님께 인사 드린다며 월병을 만든다.
쌀가루와 돼지 기름으로 만든 그 월병은 부잣집에서나 먹는 비싸고 귀한 것으로
자신들이 먹을 음식이 못된다고 한다.
쌀과 돼지 기름으로 만든 음식이 대체 무슨 맛일지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라드가 들어간 도향촌 월병을 먹는 순간 알 듯도 했다.
아람의 월병은 내가 먹은 월병과는 다르겠지만.



11월 초의 언젠가에 맘스패키지에서 전화가 와서 주소 확인을 하고 10월 패키지가 잘 배송되었냐고 했다.
유리병이 들어있어서 물어보신 것 같은데 포장이 잘 되있어서 무사했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그날 후기를 써야지 했는데 또 며칠이 지났네..
그 유리병이란 탄산수.
유럽에 가본적도 없고 페리에도 먹어본 적 없고 거기다 탄산 음료도 안좋아하는데
단맛이 안나는 탄산수는 좀..끌리는 맛이 있네.
이게 자꾸 먹으면 중독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그러기엔 난 가난하거든.
지난번 감기사탕의 수입원인 제제파크에서 수입하는 5000년 된 광천 암반수.
병이 참 예쁜데 꽂아둘 꽃이 없어서 슬프군.



Ugg Kids Honey B

쇼핑/지름 2009.10.10 16:15

어그 부츠가 따뜻해보이긴 하지만 저런걸 신었다간 입는 옷에 제한이 오고
비오고 눈오는 질척한 겨울에 금새 더러워질 것을 생각하면 엄두가 안나는 신발인데
결정적으로는 내가 살만한 가격이 아니라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
그런데 쇼핑메일이 와서..
신세계몰에서 어그 10% 할인행사를 하길래 둘러보니 너무너무 이쁜 신발이 있는거다.
내것이 아니라 아기용.
그것도 2살 미만의 아기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될만큼 앙증맞고 이쁜 베이비용.



난 어그 제품 사는게 처음이라 모르겠는데 원래 상자가 저렇게 나오나?
손잡이 달린 작은 상자가 너무 귀여워.



상품 설명에는 XS 사이즈에 대한 설명이 안나와 있었는데 여길 보니 6개월 미만용이다.
재보니 10.5cm..
신발이랑 양말 두께 생각하면 발길이가 9cm정도까지 신을 수 있을듯한데
돌 전의 아이들이 신발 신고 걸을 일이 거의 없을 것을 생각하면 진짜 쓸모없다는 말을 듣겠지.
하지만 내눈엔 신발이 너무 귀여워서 살 수밖에 없었다고...
최근 워커힐과 메리제인 구두를 샀는데 두개 합친 가격보다 비싸고
내 자식에게는 절대 사줄일 없을 듯한 정말 비실용적인 신발인데
선물용이니까 구입할 수 있는 뭐 그런거.
근데 이거 선물했다간..나중에 신기게 큰 사이즈로 바꿔오라는 말을 들을 것 같다...
나중에 또 사준다고 하지 뭐.
그래 어차피 난 허세떠는 재주밖에 없다구. 훌쩍.

이 디자인이 베이비용으로만 나오는 이유를 알것 같다.
바닥까지 양가죽이니까 밖을 돌아다닐만한 나이의 아이들이 신으면..큰일난다...
근데 Ugg Australia는 중국에 있냐? 앙?
정말 중국이 세계 제조산업을 석권하겠구나.



여닫는 부분이 자석처리 되어 있는데 상자를 열면 정품 인증 카드와 앙증맞은 신발이 들어있다.




ugg

illy Medium Lungo

쇼핑/지름 2009.09.28 15:49


Medium Lungo는 드립전용이지만 인터넷 쇼핑몰에는 없는 곳이 많고 Medium Ground가 더 많이 팔린다.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모를까 솔직히 말하면 난 두개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뭐 겉모습만으로 보자면 나야말로 일리!라고 주장하는 듯한
빨간색의 Medium Ground가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드립용이라지만 핸드드립용으로 갈아오는 원두에 비교하면 입자가 매우 작다.
하지만 난 모카포트같은 건 없어.
게다가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어른의 입맛따윈 갖고 있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로 만들려면 어차피 물을 또 끓여야하니 더 귀찮겠더라고.
맛있는건 좋아하지만 나란 인간은 돈보다는 귀찮음이 더 크지.


커피샵에서 파는 원두들은 보통 100g에 7천원인데 일리 커피는 100g에 10000원꼴.
그런데 입자가 작다보니 맛이 진해져서 더 적은 양을 사용하게 되니 한 잔 가격은 비슷한것 같다.
이번엔 25일동안 한 캔을 먹었는데 지난주에 온 파푸아 뉴기니 커피 50g은 이틀만에 먹었다.
간만에 핸드드립용 원두를 마셨더니 너무 연해서 카페인 충족이 안돼.

커피가 떨어진뒤 중국차로 이틀 정도 버티다 결국 어제 비오는 와중에도 나갔다.
에스프레사멘테 일리 천안 교보점에서 구입.
일리는 인터넷 쇼핑몰이건 오프라인이건 250g 캔은 25000원으로 동일하다.
Medium Lungo는 4개가 쌓여있는데 내가 구입한것 빼고는 전부 아래쪽이 볼록하게 나와있다.
가스 충전이 과했나..그렇다고 주석합금이라는 캔이 저래서야 좀...

천안교보점은 교보문고 회원에게 15%할인 혜택을 주는데 원두 할인은 아마 안되겠지.
계산하는데 도장 하나 찍힌 스탬프 카드와 함께 에스프레소 또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준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아무것도 없었잖아!
솔직히 매장에서 이걸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난 할인도 안하는 귀한 손님이라고!
진상은 속으로 떨고..어쨋든 공짜라니까 아메리카노 한잔을 받아왔다.
10개 찍으면 커피나 와인 한잔이 무료인 카드인데 스탬프 다 채워서 뭔갈 받아본 적은 거의 없는듯.
난 충성도 높은 고객따윈 못돼.
값싼 것 혹은 새로나온 것을 찾아 떠도는 철새라고.

일리 커피잔이 많길래 카푸치노 잔 가격을 물어봤더니 50000원이랜다.
집에 와서 일리샵을 보니 33000원이던데..
매장의 커피잔 받침은 무늬가 있었나?
아니 뭐 어쨋든 비싸서 살 일은 없지만..
지금 공짜컵에 마시고 있는데 금방 개봉한 거라 향도 좋고 맛도 좋아...
쳇.

9월의 맘스패키지

쇼핑/지름 2009.09.24 21:16

웹서핑하다가 맘스패키지(http://www.momspackage.com/)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받기 전엔 알 수 없는 아이템들이라니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하며 사는 복주머니 같은 느낌.
그냥 그정도라면 굳이 가입할 생각이 안들겠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성품에서 나오는 차분함과 친절함이 느껴져서 일단 6개월분을 신청해보기로 했다.
이달 신청은 9월 15일 자정까지인데 15일 저녁에 서둘러 가입.


늦게 가입한만큼 배송도 제일 늦지 않을까해서 이달 말에나 오겠지 하고 있었는데 오늘 도착했다.
인터넷 쇼핑을 많이하다보니 누런 박스가 덜렁 오는 것에 익숙한데
이건 파란 종이로 포장되어 있고 스티커도 파란색.
역시 선물용으로 보내도 괜찮겠다 싶다.




상자를 여는 순간 커피 냄새가 났다.
아까 일리 커피 달달 털어서 마셨는데 사러 나가기가 귀찮은 참이었다.
이렇게 기쁠수가!
그리고 오늘 계속 기침하고 있었는데 감기 사탕까지!
이렇게 딱 맞춰서 오기도 힘들거란 생각이 든다.
미국 항공우편같은 멋진 종이는 맘스패키지 설명글이고 그위는 이번 패키지 설명글.
내 고유넘버가 적힌 카드 뒤에는 손글씨로 메모가 적혀있다.
카드는 무려 갈라파고스 섬에서 왔어...^^
스티커나 포장도 귀엽고 전체적으로 정말 따뜻한 정성이 느껴지는 패키지다.



커피는 자블럼(http://www.jablum.co.kr/)에서 로스팅한 파푸아 뉴기니 커피로 드리퍼도 2장 같이 왔다.
여태까지 시도한 원산지 커피는 그리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건 단맛이 뛰어난 커피라니 기대중.



독일 유학간 선배언니가 감기때문에 약국에 갔더니 약사가 사탕먹으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다.
이거 독일 사탕...^^;;
그러고보니 미국은 감기에 아이스크림 먹으라고 한다던가.
하나 우물우물하며 아세로라 맛? 이라고 생각했는데 천연 체리맛이라는군.




50g 짜리 유노하나 비누.
유노하나 파우더는 주황색인데 물에 풀면 형광색이 된다.
비누는 또 색이 틀리네..



귀엽게 포장된 유기농 수건은 더 주문해서 아기인 조카 쓰라고 줄까 생각중.
유기농임을 주장하는 제품이 많지만 정작 믿을만한 제품은 드물다.
뽀얀 하얀색 천이거나 이쁜 색으로 염색이 되었다면 의심스러울테지만 누르스름한 것이 더 신뢰를 준다.




뚜껑을 여니 레몬과 라임의 상큼한 냄새가 살짝 났는데 진한 향은 아니다.
지금 사용중인데 언뜻언뜻 향이 나는 정도.
콩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놀랐는데 생각해보니 제일 흔한 식용유가 콩기름이잖아.
소이트리(http://www.soytree.com/)에서 선물로 준것이라는데 단가가....만원이 넘어...ㅡ.ㅡ

MG100 4G

쇼핑/지름 2009.09.17 03:44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MG100 2G 모델을 사서 어머니께 드렸다.
사실 난 음악을 그리 즐겨듣지 않거든.
그리고 밖에서 이어폰으로 소리를 들으려면 볼륨을 꽤나 크게 해야하는데
그럼 귀에 무리가 갈거고.
주변에 아이팟 가진 사람이 넘쳐나도 매일같이 요도바시 카메라에 출근도장을 찍었어도
난 관심없는 분야에는 물심이 생기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128M 짜리로도 전혀 아쉽지 않았다.

근데 내가 영어를 공부하겠답시고 책을 사고 MP3를 넣으려다 보니..
이 MP3P가 치명적 문제를 갖고 있었다.
압축 저장이 가능해서 128M의 수십배를 넣을 수 있긴 하나
재생시 엉뚱한 포인트로 간다거나 끝난뒤 찍 하는 잡음이 나는 것이다.

나는 계획을 세우건 잘하지만 실천은 잘못하니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영어를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MP3P를 사기로 했다.
근데 이게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다가 며칠 보내면 영어 공부할 마음이 사그라들것 같아서 그냥 전에 구매했던 것으로 샀다.
싸기도 하고..
내가 다른 것 사면 엄마가 바꾸자고 할지도 모르고..
뭐 그냥 고르기가 귀찮아서지만.
특정 브랜드의 매니아라면 쇼핑이 편할 거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지만 애플의 노예가 아니라는게 금전적으로는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자주 한다.


4G 모델이 배송비 포함 5만원도 안된다는 저렴함이 최대의 매력.
얇고 가벼운데다 기스나는 재질이 아니니 갖고 다니기도 좋다.
난 막귀니까 음질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일단 어학용으로서는 무리 없고
음장 효과도 확실해서 꽤 재미있다.

근데 이거 키감이 별로다.
뭐 그건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긴 한데 이 모델은 키 인식이 잘 안되는게 아닌가 싶다.
정지/재생 버튼을 한번 눌러서는 정지가 잘 안되서 한번 더 누르게 되고.
2G 모델은 이렇지 않았던것 같은데.
상품평보니 키인식이 잘 안되서 교환받은 사람도 있던데
난 그정도로 심하진 않아서 일단 그냥 쓸 생각이었다.
전에 쓰던게 괜찮아서 샀는데 약간 실망.




며칠뒤 결국 교환받았다.
한번 더 눌러서 작동이 된다면야 그냥 쓰겠지만 Long key로 Power on/off 하는데 이게 잘 안된다.
전반적으로 Key 입력 처리가 엉망.
반송한 뒤 제조사쪽과 두번 전화통화를 했는데 두번 다 그쪽에선 이상없이 동작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 많다.
A는 테스트할때마다 특정 에러 상황을 잘 만들어내는데 B는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경우.
매번 에러가 나는 것도 아니고 타이밍등이 문제라서 다른 사람이 재현하기가 쉽지 않다.
프로그램 코드상로는 이상없지만 프로그램도 동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하드웨어 부품의 오차 한계가 큰쪽으로 수렴하다보면
같은 제품도 반응속도가 다르거나 가끔 오동작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가격 얼마 안되는 제품으로 싸우긴 싫지만 얌전히 그 제품을 다시 받고 속끓일 수야 없지.
그래서 이상없이 동작한다는 그쪽말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거 해보니 정말 오동작하네요.. 하는 전화같은건 없이 제품이 다시 배송되어 왔다.
이번엔 전부 정상 동작.

Timu EXTREME MINI 카드 리더기

쇼핑/지름 2009.09.17 01:37

몇년간 쓰던 멀티 카드 리더기가 없어졌다.
그보다 중요한 문제는 거기에 2G SD 카드가 끼워진 상태라는 거다.
난 게으르니 청소를 덜 하기 위해 쓴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두는 습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부지런한 우리 어머니는 내가 장시간 집을 비우면 와서 청소를 하시고
내 물건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해버곤 어디두었는지 잊어버리신다.
어제 서랍장에서 구겨질대로 구겨진 가방 두개를 발견하곤 좀 슬퍼졌다.
둘다 무척 좋아하는 가방이었거든.
카드 리더기도 아마 집안 어딘가 있을테지만 크기가 작으니 이사가기전에 찾긴 힘들듯.
노트북에 SD 카드 리더기가 내장되어 있지만 일일이 노트북을 켜는게 불편해서 새로 샀다.

잃어버린 SD 카드대신 SDHC 카드를 동생이 사줬고
내 카메라는 둘다 SD 카드용이므로 이 두 종류의 메모리만 인식하면 된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그냥 동생이 권하는 Timu로 구입.
별도의 USB 케이블 없이 사용하는 것이라 작고 편리하다.
외장이 전에 쓰던 것보다 좀 싸구려 재질인것은 어쩔 수 없지만 플라스틱이라 가볍다.
SD, SDHC 둘다 금방 인식하고.
전에 쓰던 멀티 리더기는 4개의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했는데 이건 하나의 디스크만 인식된다.
사람에 따라선 이게 싫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종류의 메모리를 한꺼번에 꽂고 읽으려 드는 사람이 더 드물듯.
일일이 디스크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니 나는 매우 만족.

생각지도 않은 사은품이 따라왔는데 이것..

계륵이다.
내 서랍속에 안쓰는 이어폰이 대체 몇갠데...

iMac,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

쇼핑/지름 2009.09.13 22:10



이것이 원래의 데스크탑 사용환경.
여기에 복합기라던가 카드 리더기라던가 이런게 부록으로 더 붙어있다.
전에 쓰던 메가패스 엔토피아는 그냥 랜선 하나가 들어오는 거라 공유기에 바로 꽂으면 되는데
sk브로드밴드는 무선 인터넷 전화때문에 장비가 하나 붙는다.
이래저래 코드가 난무하는 환경.



드디어 도착한 iMac.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학생할인받으면 10만원이 절약되는데
kmug 사이트를 통해서 애플 온라인 스토어로 들어가면 학생할인폭이 더 크다.
하지만 난 학생이 아니니까..사촌동생을 좀 귀찮게 했다.
가격 검색 사이트 결과보다 이쪽이 더 나은 것 같더라고.
마우스랑 키보드를 무선으로 교체하는 것도 이쪽이 편하고.

오오~~깔끔하고 아름다워라~~
나도 이제 맥 유저~
하면서 열심히 감탄했지만..
일단 키보드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고
Active X가 난무하는 우리 나라 웹 환경은 맥만 쓰게 만들어주질 않으니..



현실은 이런거다..
옆에 노트북 켜놓고 검색하면서 열심히 XP를 설치했다.
XP는 무선 마우스가 잘 안붙어서 몇번을 시도했다.
둘다 블루투스건만 키보드는 잘 되는데 왜 마우스만 저 모양인지 당최..
맥 OS쪽은 블루투스도 무선 네트웍도 연결이 잘되고 부팅도 종료도 무지무지 빠르니 정말 비교된다.
하지만 XP를 쓸일이 더 많은 나...
어차피 iMac은 허세용이거든.

PC 스피커 교체

쇼핑/지름 2009.09.11 15:03


7년 이상 쓰던 스피커의 right channel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사실 망가진지는 꽤 되었지만 내가 늘 음악을 듣는 사람인 것도 아니고 귀찮아서 그냥 썼는데
얼마전부터 스피커 볼륨 조절이 linear하지 않고 볼륨 조절 시작시 잡음이 나기 시작했다.
실험해보니 스피커 자체는 멀쩡하고 사진 왼쪽에 보이는 콘트롤 유닛의 기판이 나간 모양이다.
지금은 접착제가 색이 변해서 저렇게 지저분해졌지만 처음 샀을때는 꽤나 예뻤고
미국인 아저씨가 커피 메이커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
이제 상자에 넣어서 봉인.
우퍼는 언젠가 인테리어용으로 부활할지 모른다.




새로 산것은 로지텍의 LS11.
헤드폰 단자랑 마이크 단자가 전면에 나와있어 편리하고 크기도 적당하며
가격도 배송비 포함 2만원 정도로 싸다.
처음 연결했을때는 소리가 안나서 당황했다.
기존 스피커는 소리가 커서 컴퓨터쪽 볼륨을 굉장히 작게 해놨었는데 이건 뭐...
출력 6W라는 것을 바로 실감해버렸다.
어차피 방음이 잘 안되는 아파트니 소리 크게 할 수도 없고 난 막귀니 음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책상위를 좀 치워볼까하고 그냥 2채널로 샀는데 커다란 서브우퍼가 없어지니 책상이 휑한듯도.

두닷 1206C 테이블

쇼핑/지름 2009.09.08 14:14

내가 쓰는 책상은 학생용 보루네오 가구로 고등학생때부터 써온 것지만
나무 자체가 좋다보니 오래 쓸 수 있고 튼튼해서 여러번의 이사에도 망가지지 않고 버텨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모니터와 스피커를 놓고 쓰다보니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노트북도 책상 가장자리에 있지만 동시 사용에는 자세에 무리가 따르고.
그래서 책상을 하나 더 사고 싶었지만 딱히 절실하진 않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내가 지난 토요일 모종의 물건을 질러버려서 책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더 비싸고 더 쓸모없는 것은 금방 사버렸는데 책상 고르기는 왜 이리 어려운지.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다.
웬만한 쇼핑몰에서 책상 카테고리에는 수천개의 제품이 나오니까.
게다가 인터넷에서 사는 가구는..싼게 비지떡이다.
보루네오 책장이 저렴하게 나온게 있길래 주문했는데 난 당연히 깊이가 30cm인줄 알았거든.
근데 25cm여서 책이 튀어나오고 나무가 얇다보니 무거운 잡지 꽂은 칸은 휘어지는 낭패를 봤다.
싸게 산 식탁은 뭐 말할것도 없고..
이럴땐 아예 디자인 쇼핑몰을 둘러보는 것이 좋은데 두닷 제품이 적절해보였다.
난 책장이나 서랍같은건 필요없고 그 물건을 올려둘 받침대가 필요한거거든.
뭣하면 나중에 식탁이나 다른 용도의 테이블로 써도 되니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 좋다.
방에 남는 벽이라고는 화장실 옆밖에 없으니 가로 120cm에 세로 60cm짜리 바퀴달린 테이블로 결정.

정가 99000원인데 gseshop에서 13%할인 쿠폰을 발행하여 가장 싸게 팔고 있었다.
동생 아이디로 들어갔는데 연간할인권 할인도 되더라고.
일시불 할인 천원까지 하니 81000원.
거기다 동생님이 gs point 5만점 써도 된다고 해서..아주 저렴하게 구매.

배송에 일주일 정도 걸린데서 그려려니 하고 있는데 오늘 배송되어 왔다.
사실 책상이 늦게 오면 그 물건을 바닥에 놔야하나!하면서 고민하고 있었기에
일반 제품 배송과 비슷하게 온게 기뻤다.
그러나...
여기 찬물 끼얹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난 비치색으로 주문했는데 아이보리로 왔다..
다 뜯었는데 어쩌라고..
난 이거 재포장하고 반품하고 다시 받을 기력같은건 없다.
아 진짜...내 방 가구는 대체 색깔이 맞는게 하나도 없어!




체격은 대한민국 표준이지만 체력과 악력은 하위 10%인 나는 30분도 넘게 걸려서 겨우 조립했다.
나사 조이는게 왜 이리 힘들어..
비닐 테이프 다 떼내고 박스 정리한 시간까지 합치면 한시간은 걸린듯.
의자를 하나 더 두려니 방안이 너무 복작복작할거 같아서
의자 끌고 기존 책상과 여기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 좀 불편하긴 하다.
의자 바퀴를 우레탄으로 바꿔놔서 바닥에 기스 안나니 그나마 다행.
여하튼.
저 테이블 위에 그 아름다운 물건이 자리할 며칠후가 기대되는구나.

F.S.S. 12권 & F.S.S. DESIGNS 3

쇼핑/지름 2009.09.05 07:15

지난달 말에 F.S.S. 12권이 발행되었다.
도대체 몇년만이냐 이거.
난 번역본이 바로 나올줄 알고 New Type 다 버렸단 말이지.
잡지는 무거워서 이사다닐때 꽤나 짐인지라 할 수 없이 처분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러갔더니 교보문고 천안점에는 재고가 없어서 다른 책만 사들고 돌아왔다.
다음날 천안점 검색해보니 재고 있음이라고 나오는데 아 젠장...
요즘은 보유도서검색 시스템이 매장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웹에서도 제공되니 꼭 확인하고 다녀야겠다.
다시 나가기가 귀찮아서 다른 책도 주문할겸 검색해보니..
F.S.S. Designs 3권이 작년에 나왔다. 세상에!
난 나가노 마모루가 놀고 있는 줄 알았어!

근데 가격이 엄청나다.
최근엔 해외 나간 일도 없고 남들에게 구매를 부탁한 일도 없어서
환율이 높다는 것을 실감못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피부로 확 와 닿았다.
1, 2, 3 전부 정가가 같은 걸 보니 일본 판매가가 동일한 모양인데 1,2 권 둘다 2800엔이었다.
1권은 2005년 일본있을때 사왔고 그때는 환율이 높지 않아서 별 부담없었다.
2권은 yes24에서 샀는데 조회해보니 2007년 구입에 30910원.
이정도도 지불할만한 가격.
근데 이거 둘다 51030원에 팔고 있다니..
사기 시작하면 시리즈는 다 사들이는 성격인데 안 살 수가 없어서 결국 구매버튼을 눌렀다.
3권은 10% 할인해서 45920원에 팔고 있다는게 조금 위안이 된달까...
주문후 해외에서 사오는 시스템이라 2권도 배송되는데 오래 걸렸다.
거기다 모서리가 구겨져 오는 바람에 눈물이 날뻔 했었지.
이번에도 그랬다간 절대 항의할거다.



3권 표지는 분명 크리스틴인것 같은데..
표지만 작게 나와있으니 아직 확실치 않지만 그림체는 예전으로 돌아간것 같다.
2권은 표지부터 경악시켰는데 통통하고 못생겨진 파티마를 보면서
나가노 마모루가 어지간히 그리기 싫었나보다 생각했거든.

F.S.S. 12권도 같이 주문했는데 역자가 이혜진이다.
10권, 11권의 역자가 계속 번역했다고 들었는데 바뀐건 전에 있었던 모종의 사건때문이 아닌가 싶군.
고백하자면 나도 그거 샀어...
보니깐 이것도 정가가 올랐어!
6500원이라니!
2004년에 나온 11권은 3800원이었단 말이다!
도대체 5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른거냐!
정부는 대체 뭘하는 거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랬다가 끌려간 사람 이야기가 신문에 나온 적이 있지 아마...

2008.10.10~12 유니클로 천안점 세일

쇼핑/지름 2008.10.11 02:56

야우리 백화점에 유니클로 입점한다고 내부공사한지 한달도 넘은것 같은데 드디어 오픈.
요즘 집에서 입을 룸웨어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천안점이 생기니 더이상 롯데닷컴에서 사이즈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기쁘다.
유니클로 바지들은 사이즈가 크게 나오니 안입어보고 사려면 좀 힘들거든.
게다가 롯데닷컴은 회전율이 빨라서 상품이 금방금방 없어진다.

야우리 백화점에서 유니클로 오픈 세일 문자가 하도 와서 첫날부터 쇼핑.
유니클로 매장은 3개층에 걸쳐있는 것이 야우리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중 가장 넓다.
9시쯤 갔는데도 바글바글하니 첫 매출이 상당할 듯 하다.
외국 브랜드는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들어오면 너무 비싸지는데
유니클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어 선호하는 브랜드.
세일도 자주 하니 가격 부담이 별로 없다.
사실 야우리 입점 브랜드들이 내가 선뜻 살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거던.
내가 옷 한벌에 이리저리 재고해보고 고민 시작하는 가격대는 일단 3만원이 기준인데
여긴 기준이상 브랜드만 널렸어..가난한 나...

상하의 세트인 룸웨어와 흰색 셔츠를 샀는데 각각 19900원이었다.
이정도 가격도 다른 브랜드에 비하면 싸다고 생각하면서 계산하는데 계산대에 찍히는 가격은 22800원...
친구도 9만원어치를 샀는데 실제 가격은 72000원 정도나왔다.
우리가 딱히 세일 품목을 골라 산건 아닌듯한데..
이거 대체 어떤 기준으로 세일하는거지?
엄청나게 기분이 좋아진 우리는 세일 끝나기전에 한번 더 갈 마음이 생겼다.

후리스 재킷은 가볍고 따뜻해서 지난 겨울내내 집에서 입었는데
한벌에 19900원에 팔리고 있으며 2벌 구매시 29900원이다.
폴리에스테르 소재인데도 정전기 안나고 아토피가 심할때도 이 옷은 괜찮았다.
친구에게 강추하니 엄마것이랑 자기것을 살 것 같다.
웬지 친구를 저가 인생에 물들이는 기분..

매장 직원들이 다들 젊은 것을 보니 아르바이트생이 많을듯한데
첫날이라 그런지 계산 실수도 하고 좀 당황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자체 수선실이 있기에 맡기려고 계산대에서 이야기를 해보니 수선 품질이 그리 좋지 않다고 스스로 말해서...
친구 바지는 야우리 수선실에 맡겼다.
그것외에는 별다른 꼬투리 잡을것 없음.
매번 꼬박꼬박 인사하고 웃으면서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기분이 좋다.

엠피오 MG100

쇼핑/지름 2008.09.22 20:03


인터파크 모닝커피 제품.
난 이어폰 꽂는걸 안좋아해서 128M짜리 MP3P로 여태 버텨온 사람인데
영어 MP3를 들으려니 용량이 부족해서 샀다.
판매당일 오전에는 무료배송이었다는데 내가 살때는 2500원의 배송료가 붙어있었다.
알고 나면 배아픈법.
배송은 정말 빨라서 구매후 24시간도 안걸렸다.

이런걸 별로 안써본데다 주변에는 아이팟 가진 사람만 넘실대서 비교가 안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일단 얇고 가볍고 클립이 달린 케이스도 있고.
라디오나 녹음 기능은 안쓸게 뻔하니 별 필요없고 그냥 음악 재생만 잘하면 되는데
음장효과도 있어서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33000원 주고 샀다니 다들 액정 없는거지? 1G지? 하고 물어보는데 싸게 샀다는 반증인가..

저 MP3P는 내 손에 하루도 못있었다.
엄마가 아침 저녁으로 산에 운동다니면서 MP3를 듣고 싶다며 한개 달라고 하셨는데
차마 128M짜리 고물을 드릴 수는 없었다..
가격비교해보니 4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곳이 있긴하던데 지금보다 더 주고 사기는 좀 그렇잖아...
그냥 모닝커피 앵콜투표했다.

홈파워 매직행거 - 원어데이 상품

쇼핑/지름 2008.08.27 10:1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출처는 원어데이 상품설명에서.

옷장속에 세탁소 옷걸이가 많은데 어깨가 툭 튀어나오거나 옷이 미끄러져 떨어질 때마다 좀 짜증나지만
옷걸이는 의외로 비싸서 쉽게 구매할 마음이 들지 않는 제품이다.
그런데 노슬립 행거가 원어데이에서 35000원에 판매되는 날이 온거다.
92 pcs라지만 집게등등이 포함된 숫자고 실제 옷걸이는 60개.
배송비 2500원 포함해도 개당 6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니 매우 싸다.
엄마도 하나 사달라고 하셔서 2세트 주문했다.

이틀만에 배송되어 왔는데 게으르기짝이 없는 나는 그냥 상자 풀러서 제품 맞나 확인만했고
부지런하기 이를데 없는 엄마는 벌써 옷정리를 하셨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한세트 더 사자고 하면 화낼거냐고 하신다...--;;
화낼것까지야 없지만.. 이거 Hmall에서 59000원에 파는거라 말이지...
나중에 앵콜전하면 살 생각으로 원어데이 들어가서 앵콜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