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혈압

건강 2008.07.20 18:23
직장을 다니며 건강검진을 시작한 이래 내 혈압은 110/70이었다.
언제 재봐도 변함이 없이 늘 110/70이라는 수치를 유지했고
기름진 음식보다는 채식 위주였기에 혈압에는 별 걱정없이 살았다.

그런데 몸이 아프기 시작한 이후로 혈압수치에 변화가 생겼다.
병원에 가면 진료전에 혈압을 재오라고 하기에 갈때마다 스스로 재고 있는데
110/70을 상회하는 수치가 나왔다.
병원에 도착후 즉시 재면 수치가 높게 나오므로 10분 이상 경과후 심장이 안정된 다음에 재는데도
예전보다는 높게 측정되는게 보통이다.
측정시 팔과 심장의 위치를 일직선에 놔야한다는데 예전에는 대충재도 변함이 없었다.
그래도 120/80을 넘지 않았기에 정상 수치였고 임상시험을 하는 몇달동안 그정도를 유지했다.

임상시험이 끝난 직후는 날이 더워진 탓인지 몸이 더 안좋아졌고 130/90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았는데 내키진 않았지만 일주일 분이니 그냥 복용했다.
스테로이드제를 먹으니 당연히 상태는 호전된다.
그 후 일주일은 항히스타민제만 복용했고 내원후 측정하니 100/60.
측정 자세와 기계 고장을 의심했다.

난 양약을 거의 먹지 않아 약에 좀 민감한 편이다.
임상시험약은 천연성분인데도 불구하고 속이 거북한 증상이 내내 있었다.
두통이나 복통이 있어도 약을 복용하지 않고 견디는 경우가 많았고 먹어도 남들보단 반정도 분량만 복용했다.
그래도 약발이 잘 받는다.
내 몸상태와 약에 따라 혈압의 변화가 저 정도까지 일어나는 것 같다.

혈압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게 고혈압이며
저혈압인 사람보다는 고혈압인 사람이 주위에 많다.
대체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고혈압인 경우가 많고
그보다 젊은 사람들의 경우는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경우가 고혈압이 많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고혈압인 사람들이 복용하는 혈압약은 보통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데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살을 빼고 혈압을 낮추면 혈압약을 끊을 수 있다고.
고혈압인 사람은 특히 겨울에 조심해야하며 아침 9~10시 이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람의 체질과 컨디션에 따라 혈압이란 수치는 왔다갔다하므로
혈압 수치에 너무 민감할 것은 없지만 정상 수치와 거리가 멀다면 주의해야한다.
나이를 먹을 수록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니까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자.

병원에서의 기본 검사

건강 2008.07.16 20:58
신촌 세브란스 병원 기준.


1. 혈액 검사

4층 채혈실 앞에서 접수한뒤 번호표시대로 채혈실로 이동하며
주사 바늘을 꽂아둔채로 뒤의 키트를 바꿔가면서 채혈.
6~7개를 교체하는데 헌혈하는줄 알았다..
직장에서의 건강검진시는 한번만 했던듯한데
여기서는 원래 그렇게 하는건지 아니면 내 경우 알러지 검사때문인지 모르겠다.
소독약에 적신 여러 겹의 두꺼운 거즈를 주면서 5분동안 누르라고 하는데
정말로 5분은 누르고 있어야 피가 안나온다.

검사전 몇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하므로 전날 저녁 이후로 금식하고 가야한다.
물을 마시는 것은 괜찮다고 한다.
혈액 검사 결과는 하루 정도 걸린다고 하며 알러지 검사 결과는 늘 하는 것이 아닌지라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지난 일년동안 여러번 검사를 했는데 집먼지, 집진드기 알러지가 있고
음식에 대해서는 알러지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는 집먼지와 집진드기 알러지가 있다.


2. 소변 검사

4층 채혈실 앞에서 접수.
혈액 검사를 같이 할 경우는 채혈실에서 개인 종이컵을 주는데
소변검사만 할 경우는 접수창구에서 직접 준다.

채혈실 뒤쪽에 채뇨 전용 화장실이 있으며
화장실 내부에 소변이 담긴 컵을 놓는 곳이 있어 채뇨후 그곳에 두고 나오면 된다.
종이컵의 1/3 정도에 표시선이 있으며 그 이하의 양으로는 검사 결과가 정확치 않다고 한다.
소변 검사만 할 경우 굳이 금식할 필요는 없다.

여성의 경우 임신 여부 검사가 기본으로 같이 포함된다.
(직장 검진시는 보통 스틱을 이용했는데 스틱에 반응 부분이 두군데였던것 같다.)
채혈실에서는 별 말이 없지만 피부과의 담당 간호사가 말하길
여성은 소변검사 결과가 정확치 않은 경우가 많으니 첫소변은 버리고 중간부터 받으라고.
그래서 혈액 검사로 인해 금식하고 물까지 마시지 않았을 경우 종이컵 1/3도 채우기 힘들때도 있다.

소변검사는 보통 한시간 정도면 결과가 나오니 검사부터 하고 의사 진료를 받곤 했다.
단백질이 2개 검출되는 단백뇨가 나와서 다시 검사한 적이 있다.
신장에 이상이 없어도 종종 그런 경우가 있으니 심각한건 아니며 재검 결과 깨끗.


3. 심전도 검사

역시 채혈실 뒤쪽편에 위치.
손목과 발목을 걷고 가슴은 속옷까지 전부 올린뒤 침대에 누워 받는다.
몸에 알콜을 먼저 바른뒤 손과 발목에 집게를 달고 가슴에는 둥근 판을 두개 올린듯.
알콜도 차갑고 검사기구도 차갑고..
뭔가 중환자가 된 느낌을 받으며 고문장치 같다는 생각도 살짝.

가슴을 올려야하므로 늘 여성분이 검사한다.
커튼으로 칸막이가 되어 있으며 옷걸이도 있고 침대 발쪽으로 발판도 있는데 널찍한 편.

결과가 흔들리게 나와서 마음에 안든다며 바로 다시 검사한 경우도 있는데
아토피라 알콜이 금방 날라갔다며 다시 알콜을 발라야했다.
차가워서 역시 섬뜩.

심전도 검사는 별다른 주의 사항을 못들었는데 결과도 달리 들은게 없다.
그냥 정상이었거니...

뜨거운 여자가 좋아 - 이시하라 유우미

건강 2008.07.16 18:26
"뜨거운 여자가 좋아"라는 제목에서 건강서적을 바로 연상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전부터 살까 하다가 아발론 연대기 장만하면서 금액 맞추느라 산 책인데
어제 병원 다녀오는 길에 전철에서 읽을 생각으로 들고 나갔다.
200페이지 정도인데 글자가 빡빡한 책이 아니라 다 읽고 들어올 수 있었다.

아토피란건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아토피인 것이라 딱히 치유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게 내 몸에 일어난 일이니 스스로 여러 치유법을 찾아보게 된다.
좋다는 것을 이것저것 해보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게 되기도 한다.
남들이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말해주기도 하니 주워듣는 것도 많다.
그것들이 전부 제대로 된 치유법인 것은 아니고
내 몸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시험을 해봐야 알 수 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면 그 정보중에 절대적으로 옳은 진리도 있다.
그중 하나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여자는 몸을 따뜻하게 하라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을 것이며
가장 따뜻한 장기인 심장은 암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몸이 차갑기 때문에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아토피가 그렇다는 한방쪽 의견이 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손발이 찬 사람이었고 아토피 피부염이 가장 극성이었던 작년 여름에는 더 심했다.

아토피 피부염에 관해서는 난 양의학을 그닥 신뢰하지 않는다.
대부분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증상을 가라앉힐뿐 근본 치료가 되지 않는다.
아토피 때문에 한약도 숱하게 먹어본 사람이니
한약으로 3달 혹은 6달만에 아토피를 고친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체질개선이란게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니깐.
느리긴 해도 자연치유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뜨거운 여자가 좋아"는 나의 이런 생각에 부합되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이 100% 진리가 아닐 수는 있다.
하지만 나의 경험에 비춰보면 대단히 높은 신뢰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새벽 3~5시 사이에 체온이 가장 낮고 오후 3~5시 사이가 체온이 높다는데
나의 경우 새벽에 가장 간지럼증이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시간이 가장 편안해서 그나마 그 시간에 푹 잘 수 있었다.

이 책은 먼저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왜 몸을 따뜻하게 해야하는지 말하고 있다.
몸이 차가울 경우 나타나는 증세를 적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설명한다.
"아하~"하고 수긍하게 만드는 정보가 많다.
물을 많이 먹으면 좋다던가 아침에 찬물을 먹으면 좋다는 등의 잘못된 상식도 바로잡아 준다.
누구라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나가고 있으며
책에 나온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과 목욕법, 운동, 생활습관은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어느 하나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이 책을 빌려주면서 읽어보라고 권할 생각이다.
당연히 나는 열심히 따라 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