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절의 미냥

고양이 2008.07.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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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달이 되기 전의 사진으로 미냥의 가장 어린 시절 사진이며 분양글에 올라온 사진이다.
사진상으로도 새침떼기고 실제로도 그랬다. ^^;;

이사 후 데려오기 위해 한달을 기다렸다.
저녁에 퇴근하면서 집에 들어가면 아침보다 자라있더라면서
이 시절을 놓치는 것은 정말 아쉽다고 원 분양자가 말했지만
안정된 환경에서 시작하고 싶었기에
미련이 남긴해도 그 결정에 후회는 없다.

사실 형제들중 가장 미모가 딸리고 형제들과 달리 애교도 없었다.
그래도 가장 먼저 반려인을 찾은 것은 미냥이었다.
남동생들은 계속되는 입양글 게시에도 금방 사람이 나서질 않았다.
둘째는 분양자의 지인에게 갔다고 하고 막내는 고다 카페 회원분께 갔다.
막내를 데려간 분은 블로그를 운영하므로 인사하고 자주 들러보았는데
어느날 입양자분의 블로그에서 고양이 카테고리가 사라졌다.
미냥 엄마 사리도 다른 사람에게 재분양되었고
후에 원 분양자에게 안부차 연락해도 답이 없었다.

지금은 잠시 별거중이지만 나는 여전히 미냥의 반려인이다.
내게 온지 만 2년이 넘어 완전한 어른 고양이가 되었어도
내 마음속의 미냥은 여전히 저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아기이다.

올해 마신 원두커피들

식생활 2008.07.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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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라바짜 각 한통, 카페 뮤제오 100g짜리 두봉지, 크리스피 크림 스무스 100g 2봉지.
서비스로 받은 50g짜리 커피들도 있었으니 올해 먹은 커피만 1Kg.

우리집에는 에스프레소 머신도 모카포트도 없다.
오로지 칼리타 드리퍼 하나뿐.
집 앞 산에서 떠온 생수에 일반 주전자 사용.

일리와 라바짜는 입자가 작다보니 추출시간이 오래 걸려서 꽤나 진한편.
둘다 에스프레소라고 써있지만 같은 양을 내렸을때 라바짜가 쓴맛이 더 강했던거 같고
향은 일리가 더 좋았던 듯하다.
한번에 5g 정도씩 사용한데다 물 더 붓고 연하게 먹다보니 꽤 오래 두고 마셨다.
일리는 25000원에 무료배송이었고 라바짜는 배송비 별도에 19000원.
금방 먹을 만큼만 남기고 라바짜를 일리 캔에 덜어두었는데 확실히 향이 오래 보존된다.
일리는 용기에서 먹고 들어가는듯.
커피 사면 일리 용기에 넣어서 쓰고 있다.
라바짜 에스프레소는 쓰고 진한게 우유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을것 같은데
우유금지인 현재 식생활로는 당분간 무리다.

다음에는 카페 뮤제오의 커피 2종 구매.
100g당 7천원으로 배송비 별도.
카페 뮤제오의 커피 봉투는 일본제인데 굉장히 예쁘고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봉투를 펌핑하면 아주 진하고 매력적인 커피 향기가 난다.
그날 볶아서 배송해주는 만큼 물을 부으면 원두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고
부엌이 커피 향기로 가득찬다.
하지만 맛에서는..내 입에는 그저 그랬다.
브라질 산토스와 초콜릿향이 난다는 인도네시아 자바를 구매했는데
난 두 향의 차이를 잘 모르겠고 원래 연하게 마시는 내 입맛에도 커피가 연하게 느껴진다.
드립시 보통 10g을 사용한다는데 정말로 그만큼 넣어야 먹을만한 정도가 된다.
서비스로 받은 인도네시아 만델링은 무난했지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별로였다.
물론 나의 엉터리 드립에 문제가 있는거다.
그리고 난 블렌딩된 커피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에 크리스피 크림 매장에서 마신 커피가 꽤나 맛있던게 기억나서 나간 김에 주문.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100g에 7천원이고 스무스가 6천원.
난 분쇄기가 없으니 분쇄된 스무스로 구매했는데 100g보다 더 많이 넣어준 것 같다.
10g 보다 좀 적은 양으로 내리는데 여전히 맛있다.
마음속의 넘버원은 일리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크리스피 크림 커피가 최고.
처음 커피를 구매했을때 몹시 당황하던 매장 언니도 두번째 갔을때는 평이하게 응대해줬다.
천안 매장에서 커피 구매한건 내가 처음이었던 걸까나...
100g씩 사면 마시는 동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매장근처에는 자주 가니
당분간은 크리스피 크림 커피만 애용할듯.

미냥 프로필

고양이 2008.07.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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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미냥
            괴테의 소설이라던가 관련 오페라는 본적이 없다.
            작고 귀엽다는 뜻으로 Mignon이라고 작명.
            하지만 미뇽이라고 쓰니 영 어색하고 미냥이라는 발음도 있기에 미냥으로 확정.
            美냥...이라는 뜻도 억지로 갖다 붙였음.

2. 생일 : 2006.3.5 새벽 3시

3. 부모묘 : 모묘는 아비시니안 소렐인 사리 (부묘 : 아비시니안 루디, 모묘 : 소말리)
               부묘는 아비시니안 블루인 금비 (부묘 : 아비시니안 블루, 모묘 : 아비시니안 루디)
               둘다 1년 10개월로 사리는 첫출산, 금비는 2번째 교배.

4. 형제 : 남동생 둘이 있는데 막내는 가브리엘.

5. 미냥언니와의 첫만남 :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서 분양글을 본뒤 바로 연락.
                                  2006.6.4일 침발라놓고 왔다.
                                 
6. 미냥언니와의 동거 : 2006.7.1부터 동거 시작.
                                2007년 12월말부터 별거중이나 부모님집이다보니 일주일에 3번 이상 보러감.

7. 접종 경력 및 병력 : 첫해에 혼합 예방 주사 3차례 접종,
                               전염성 복막염 예방접종 한차례,
                               레볼루션 3번.
                               2006.12. 30일 불임수술.
                               예방접종은 이래저래 말도 많고 집안에서 한마리만 기르니 이후 생략.
                               털도 조밀하고 모기도 잘잡으니 레볼루션도 생략.
                               병원 다녀오는게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주는듯.
                               마포 용강 동물병원만 반년 다녔다.

8. 신체적 특징 : 어렸을때는 아비시니안 블루에 가까운 아비시니안 루디였으나
                       다 자라고 나니 그냥 평범한 아비시니안 루디.
                       불임수술전의 몸무게는 4Kg이었으나 불임수술후 살이 찌더니
                       제니 탁묘시 밥을 다 뺏아먹는 만행까지 저질러 5Kg으로 증가.
                       나의 꾸준한 다이어트 노력에도 불구하고 4.5~5Kg사이를 유지중.
                       아비시니안의 특성상 긴 몸매를 가졌으나 날씬하지 않고 통통.
                       역삼각형을 찾아볼 수 없는 호빵형 얼굴.
                       초록링이 있는 호박색 눈동자. (멸치를 보면 초록색 부분이 더 커짐)

9. 사료 및 간식 : 어차피 봉지 뜯는 순간부터 지방이 산패되는거 생각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소포장으로 구입하다보니 피나클로 낙찰.
                       고양이용 간식은 뭐든지 좋아하며 냄새만 맡아도 야옹야옹 애걸.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촉촉한 치즈케이크류의 빵냄새를 좋아하고
                       천하장사 소세지도 좋아함.
                       멸치를 사랑하지만 하루에 3개까지만 준다.
                       내가 먹는 생식이나 한약도 잘 훔쳐먹음..

10. 화장실 및 모래 : 당연히 큰 화장실을 좋아하지만 모래가 너무 헤픈데다 사막화때문에
                          리첼 변기형 화장실로 교체.
                          화장실 적응을 위해 일주일간의 특별 교육이 있었음.
                          모래는 심플리시티.

11. 성격 및 습성 : 안기는 것은 싫어하지만 사람을 좋아한다.
                         집에 사람이 있어야 안심하는 것같다.
                         몇시간만에 사람을 보면 냐옹거리면서 반기나 집에 계속 누군가 있으면 무반응.
                         담배 냄새나는 사람은 별로 안좋아하는 듯.
                         남자보다는 여자가 편한듯도.

                         배고프면 아무한테나 부비부비.
                         냉장고나 싱크대앞에 서있는 사람한테도 부비부비.
                         부비적 거린후 뒤돌아 보며 걸으면서 빈 밥그릇이 있는 자기 방으로 데려가는 재주 습득.
                         냉장고에 자기 멸치가 들어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어
                         그릇 여는 소리만 나면 어디선가 나타남.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곳을 찾다보니 거의 거실 바닥에 붙어산다.
                         사람 관찰을 좋아함.
                         자는 시간이 상당히 적다.
                         현관에 나가면 혼나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사람이 없을때만 나가고
                         들킬경우 라탄하우스 구석으로 숨어버린다.
                         "안돼"라고 말할경우 힘없이 냐옹거리며 돌아서곤 한다.
                         이름 부른다고 대답하고 오거나 하진 않는다.
                         이동장안에 들어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오뎅꼬치는 관심없고 벌레 낚시대에 열광.

12. 가출 경력 : 부모님집의 문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가출로 총 4번.
                    2007년 여름과 겨울에 한차례씩 가출하여 3시간만에 찾아옴.
                    2008년 두번 나갔으나 곧바로 스스로 돌아옴.


13. 현재 상태 : 부모님집 작은방 하나를 미냥 방으로 만들어줬다.
                     라탄하우스에서 자고 내가 만들어준 발톱긁개를 애용한다.
                     전엔 다이소의 1~2천원짜리 식기를 썼었으나
                     부모님집에 온뒤 사람식기를 밥그릇과 물그릇으로 사용하는 생활로 업그레이드.
                     일주일에 3번은 내가 집에 가니 그때마다 빗질당함.
                     가끔 양치질도 당하지만 소극적 반항에 그침.
                     엄마가 말도 걸고 귀여워해주기도 하지만 다른집에 보내면 좋겠다는 말로 나를 불안하게 함.